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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보수 통합·재건 밑거름 되겠다"…당권경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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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3 23:44:37 수정 : 2018-06-03 23: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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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3일 당권 경쟁에 나설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에서 열린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국당이) 정치를 잘못해 여러분들을 고생시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면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분열된 보수를 통합시키고, 보수를 재건해 다음 대선에서 한국당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끝낸 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뿐만 아니라 보수 재건을 위한 당권 도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의원은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에 김일성 주사파가 있고, 좌파 경제학자들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시는가”라며 “이를 막아야 한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경제는 완전히 망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2일 정상회담에 대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북핵 폐기를 목적으로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데, 김정은 독재 체제 보장을 위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협정은 미군 철수를 전제로 한다”면서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나라가 공산적화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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