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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소득주도성장’ 한 놈만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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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4 11:13:50 수정 : 2018-08-24 1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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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4일 ‘정기국회에서 팰 한 놈’으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지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 놈만 패는 끈기와 집중력을 통해 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 한 놈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며, 소득주도성쟁의 폐단을 짚어나가고 더 이상 나라 경제를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정책기조를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의 대안으로 최저임금 결정에 국가개입을 완전 배제하는 것과 탄력근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의 정수를 줄여 논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공익위원 추천권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닌 국회가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1년으로 확대하고 특별 연장근로를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자리 예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내년에 역대 최고 수준의 일자리 예산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중독 성장”이라며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지만 정부가 곳간을 풀어 빚잔치 하기 전에 서둘러 기업들 일자리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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