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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도서관, 범사 이상희 문고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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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11 03:00:00 수정 : 2018-12-10 0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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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두류도서관이 최근 도서관 1층에 ‘범사 이상희 문고’ 자료관을 개관했다.

496㎡ 규모의 범사 이상희 문고를 채운 7만2000여권의 일반 도서와 사진집, 스크랩 등은 모두 이상희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2월 대구시에 기증한 것들이다.

이 전 시장은 1982년부터 2년여간 대구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교통과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신천대로 건설과 두류공원 개발, 도심에 나무를 대량으로 심어 열기를 낮추는 등 대구 발전의 근간을 만들었다.

최근 대구시립두류도서관 1층에 문을 연 범사 이상희 문고.
두류도서관 제공
이 전 시장은 40년간 모은 10만권의 책과 고문서를 지난해부터 기증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대구교육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교육역사자료 1200점을 기증한 데 이어 산림청, 행정안전부, 대구근대역사관 등에 귀한 자료들을 전달했다.

이 전 시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구시에 8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올 1월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기증식을 하고, 도서 소독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작업 등을 완료했다.

두류도서관 범사 이상희 문고는 이 중 7만2000여권을 배치하고 있다. 지방행정, 재정, 환경, 식물학, 동물학, 민속학, 문학, 역사, 미술, 관광, 전쟁사,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도서가 서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전 시장이 대구를 위해 이룩한 성과와 기증 도서 설명 등을 담은 미디어 아트 공간도 꾸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 시장은 “지방행정 관련 서적의 경우 지방행정을 연구하는 교수나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에게 유용할 것이고, 세계 각국의 지도와 문화유적을 망라한 서적들은 여행을 계획하는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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