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야니스 아테토쿤보(왼쪽부터). NBA 인스타그램 |
엄청난 슬램덩크와 더불어 화끈한 3점포가 난무하는 뜨거운 대결의 승자는 팀 르브론이었다. 팀 르브론은 팀 야니스에 178-1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 르브론의 주장 제임스는 올스타전이 동·서부 맞대결이 아닌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지난해 경기부터 2년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커리가 이끄는 '팀 스테픈'을 상대로 4쿼터 후반 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도 20점 차 열세를 후반에 뒤집었다.
MVP 케빈 듀랜트. NBA 인스타그램 |
무엇보다 이날 팀 르브론은 91개의 3점 슛을 던져 35개를 넣었고, 팀 야니스는 77개를 던져 27개를 집어 넣는 등 양 팀 합쳐 모두 62개의 3점슛이 나와 최근 NBA의 트랜드인 ‘3점슛 시대’를 그대로 반영했다. 커리는 4쿼터에 스스로 공을 코트에 바운드시킨 뒤 뛰어올라 꽂아넣는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규경기에서는 좀처럼 보여주지 못한 덩크슛의 한풀이라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것이 확실시 돼 초청선수로 참가한 디르크 노비츠키(댈러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도 코트에 함께 나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특히 팀 야니스의 노비츠키는 4분 동안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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