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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어린이 백신 접종,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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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1 09:37:33 수정 : 2021-10-21 0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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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시대엔 어린이도 성인만큼 쉽게 코로나 감염·전파”
“2800만명 백신 접종시 전염병 확산 감소에 중요한 역할”
백악관, 어린이 백신 승인 앞두고 전국적 홍보캠페인 실시
CDC국장, 데이터 제시하며 코로나 백신 접종 중요성 강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많은 어린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히는 게 코로나19 확산을 둔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현재 12세 이상 연령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조만간 5∼11세에 대해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령대 어린이는 약 2800만명에 달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델타의 시대에는 어린이들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된다. 또 성인만큼 쉽게 전염병을 옮긴다”면서 “이는 달가워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린이 감염의 약 50%는 무(無)증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2800만명 어린이의 압도적 다수가 백신을 맞도록 할 수 있다면 이는 지역사회에서 전염병의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백악관이 5∼11세 자녀를 둔 부모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리는 전국적인 대중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학교와 협력해 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보건 전문가가 참석하는 포럼을 주최하는 일 등이 포함되며, 종교 지도자들에게 백신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나눠줄 수 있도록 하고, 의사·병원을 소집해 이들이 가족과 대화한 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머시 단장은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데 걸림돌은 막대한 양의 허위정보가 떠돌고 있다는 점이라며 신뢰받는 이들이 메신저로 나가서 백신에 대해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이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신 CDC 데이터를 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백신 접종자보다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될 확률이 18.5배, 사망할 확률은 1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는 델타 변이의 하위계통 변이 일명 ‘델타 플러스’(AY 4.2)가 미국에서도 종종 발견됐지만 빈도가 높아지거나 대규모로 나오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셸 국장은 현재로선 AY 4.2가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능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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