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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최종 변론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찬반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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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2 17:17:19 수정 : 2025-02-22 19: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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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지정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 전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후 2시 대전에서 대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2만여명으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참가자가 1만여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22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쳐 보인다. 연합뉴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팻말 등을 치켜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다.

 

또 이들은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치거나 “헌재는 탄핵 소추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집회에는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윤상현·장동혁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김근태 전 육군대장,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같은 시각 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5차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촉구했다. 같은 시간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밖에 이날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오전부터 20명 안팎의 지지자가 모여 집회를 개최했다.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문 안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모임'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가, 교문 밖에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 주최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도 이어졌다.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1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장소와 700∼800m 떨어져 직접적인 충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주변에 경찰 인력 650여명을 배치했다.

 

22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피켓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정권퇴진 전북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전주 구도심인 객사 앞에서 10번째 윤석열 퇴진 및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대회를 열었다.

 

대구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 계열 정당이 참여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도 이날 오후 5시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 ‘20차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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