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중국 과학아카데미 광학 및 정밀 기계 연구소’는 휴대가 가능한 최첨단 레이저 소총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명칭은 ‘ZKZM-500 레이저 공격 소총’으로 구소련제 AK-47 소총과 비슷해 ‘레이저 AK-47’로 불린다. 현재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며, 우선 중국 무장경찰에게 지급돼 대테러 장비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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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레이저 AK-47’. SCMP 홈페이지 캡처 |
SCMP는 이 레이저총이 인질범 구출작전 등 대테러 작전에 효율적으로 사용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창문 뒤에 숨은 납치범들을 공격해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다. 특수 군사 작전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레이저빔으로 공군기지의 가스탱크나 연료 저장시설을 태울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 레이저총이 범죄에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레이저총 생산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사용자는 중국군과 경찰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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