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전성기를 누릴 때 장민호는 늘 조명 뒤 그늘에 있었다. 1997년 1세대 아이돌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지만 그에게 허락된 것은 텅 빈 통장과 보증금 20만원짜리 창고방뿐이었다. 열악한 공간에서 피부병을 앓으면서도 그는 생계를 위해 공사판 벽돌 노동과 수영 강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바닥에서부터 끈기 있게 버텨온 세월을 지나 이제 그는 행사비 3500만원을 받는 트로트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데뷔 이후 2020년대 마침내 최고의 전성기를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였던 강남을 떠나, 자녀 1명당 7억원의 학비가 소요되는 인천 송도로 스타 부모들이 모여들고 있다. 배우 이시영이 최근 강남 자택을 정리하고 송도에 안착하며 이 같은 교육 이주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미 이곳에 교육 둥지를 튼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현영에 이어 이시영까지 합류하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직 자녀에게 ‘글로벌 표준’이라는 더 넓은 세계를 선물하기 위해 강남의 획일화된 입시 환경을 등진 이들의 결정적 이유
화요일이자 절기 소서(小暑)인 7일 오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 들어서는 곳곳에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서해상에서 북한 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 때문에 이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전선과 가까운 중부지방엔 아침까지 비가 시간당 20∼30㎜씩 쏟아지기도 하겠다. 오전 내 더 내릴 비의 양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20∼60㎜(경기북부·서해5도·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 최고 80㎜ 이상), 강원동해안·전
‘ETF의 아버지’ 배재규 “월급만 있으면 부자 될 수 있어”“부동산, 주식 다 오르니 답이 없어 보이지만, 월급만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말고 미래에 부자가 되려고 하면 답이 나옵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500조원을 돌파하면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다.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을 상장시키며
팬데믹 가능성 낮다는데…에볼라 현지 유행이 길어지는 이유 [월드픽]공기로 쉽게 퍼지지 않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민주콩고의 분디부교형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1460명, 관련 사망자는 452명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외신들은 그 배경으로 장례 절차에서의 시신 접촉, 의료 불신, 무장 충돌과 대규모 이동이
[설왕설래] ‘장시간 노동’ 국가 한국 장시간 근로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 세계 각국이 법으로 근로시간을 정해 근로자를 보호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역시 1953년 근로기준법을 제정하면서 법정 근로시간을 하루 8시간(주 48시간), 주 6일 근무로 정했다. 초과근무를 포함해 1주 최대 근로시간은 72시간이었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근로시간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더욱 가팔라졌다. 1989년
[채희창칼럼]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이대론 안 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7월7일을 극복하는 법’이란 글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7월7일부터 ‘국민 입틀막법’ 시행. 인터넷 글 쓸 때 조심” “댓글도 잘못 달면 거액 배상을 물 것”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처벌을 피하려면 단정적 표현 대신 ‘~라고 주장한다’ 또는 ‘~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식으로 쓰라는
[기자가만난세상] 정이한 사태를 보며 정치의 본질은 신뢰에 있다.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거는 흔히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 꽃도 정직과 진정성이라는 자양분 속에서 화려하게 만개할 수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수 피습 자작극 의혹’은 권력욕이 정치의 기본 가치를 얼마나 훼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홍식의세계속으로] 권력자들의 개선문 만들기 경쟁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인간의 삶에서 명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살아 있는 동안의 언행이 죽은 다음에도 대대로 전해진다는 진리가 담겨 있다. 코앞의 상황이나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먼 미래 자신의 이름이 짊어질 명성을 고려하라는 충고다. 하지만 권력을 움켜쥔 권력자들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미래의
“가정은 인류 문명의 기본 단위… 평화가 움트는 곳”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 “가정은 인류 문명의 가장 작은 단위이자, 평화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