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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尹, 사람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

입력 : 2013-05-14 08:54:43 수정 : 2013-05-14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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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특보에 출연해 윤창중 사태에 대해 토론을 펼치던 중 그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정 대표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를 지적하며 "아직 수사 중이고 지극히 경범죄로 신고돼 있는 사안인데 성폭행해서 그 사람을 목졸라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다.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면 뭔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1등 국가인데 반해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의 태도나 국민들의 접근 방식 등은 삼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정 대표는 "윤창중이 평소 그런 일이 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다. 키가 165센티미터에 예순이 다 되신 분이다. 4박5일 바쁜 일정에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이랬다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정황적으로 과장되게 흘러가는 게 안타깝다"고 윤창중 전 대변인을 옹호했다. 

누리꾼들은 "성추행이 심각한 일이 아닌건가" "아나운서까지 하신 분의 사고방식이라니…" "피해자가 자기 딸이었어도 저랬을까" 등 비난을 쏟았다. 

1982년 KBS 1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미홍은 1993년 퇴직한 후 서울특별시 시장부속실장, 서울특별시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코칭그룹 대표를 맡아 방송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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