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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0점' 준 심판 누군가 봤더니…명단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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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1 10:14:07 수정 : 2014-02-22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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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피겨 역사상 가장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경기를 완벽하게 마친 김연아는 공정성에 의구심이 드는 심사를 뒤로 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만족스럽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내 팬들은 쇼트 프로그램 경기 때 김연아의 가산점을 0점 처리한 심판에게 분노가 남아있는 듯하다. 경기에 배정된 심판진 명단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심판진의 국적에 주목하고 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 배정된 심판진은 테크니컬패널 3명과 심판 9명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 컨트롤러로 나뉘는 테크니컬 패널은 선수의 기술 동작을 체크한 후 기술 등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9명의 심판들은 이 등급을 보고 최종적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날 테크니컬 패널로 나선 이들은 최종 결정 권한을 지닌 컨트롤러 알렉산드르 라케르니크(러시아·남), 스페셜리스트 바네사 구스메롤리(프랑스·여),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 올가 바라노바(핀란드·여)였다.

9명의 심판진은  로버트 로젠블러스(미국·남), 카렌 하워드(캐나다·여), 프랑코 베니니(이탈리아·남), 비르지트 포엘(독일·여), 다이아나 스티븐스(영국·여), 요시오카 노부히코(일본·남), 카타리나 헨릭슨(스웨덴·여), 아드리아나 도만스카(슬로바키아·여), 고성희(한국·여) 등이었다.

점수표에는 심판의 실명이 일체 기재되지 않아 누가 어떤 점수를 줬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연아에게 가산점 0점을 준 심판이 누구인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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