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 이방인’은 전날 전국 시청률 12.7%, 수도권 시청률 14.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5월5일 8.6%로 출발한 ‘닥터 이방인’의 20회 평균 시청률은 11.7%로 집계됐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14%(5월19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바로 출연한 작품인 데다, 떠오르는 스타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닥터 이방인’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 4억뷰를 돌파하는 등 중국에서 한류드라마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 반응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탈북, 의학, 복수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뤄 ‘메디컬 첩보 멜로’를 표방했지만, 적절한 균형을 찾지 못해 산만한 전개를 보여줬다. 결국, 경쟁작에 비해 화려한 캐스팅을 가지고도 평균 시청률은 10%를 조금 넘는 성적에 그쳤다.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는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유혹’이 방송된다.
한편, 8일 ‘닥터 이방인’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은 9.5%, KBS2 ‘트로트의 연인’은 7.2%를 각각 기록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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