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스마트카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해 1월 ‘비전(VISION) 2020’을 선포한 이래 △모바일 핀테크 선도 △고속·시외버스 통합단말 및 모바일서비스 도입 △몽골·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확대 △전통시장·영세가맹점 활성화 지원 등의 혁신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새로운 사업 정의 △새로운 핵심가치 △새로운 조직문화를 통한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 티머니 교통카드 사업자에서 전국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대표브랜드인 ‘티머니(Tmoney)’는 교통카드뿐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폭넓게 사용되며 결제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누적가입자 6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티머니 3.0’은 유수 글로벌기업들의 제휴 러브콜을 받는 등 ‘페이전쟁’ 시대에 최적화된 모바일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스마트워치로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졌고, 티머니를 이용해 한국 여행을 즐기는 중국 유커(遊客)들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도입한 E-PASS(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와 ‘고속버스모바일’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고속버스 예매문화를 바꾸고 있다. 고속버스모바일을 이용하면 전국 150여 개 고속버스 왕복노선의 실시간 좌석조회는 물론, 결제 및 예매가 가능하다. 지난 추석연휴 기간에는 고속버스 매표점유율 34%를 기록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교통결제시스템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새 해외사업전략을 수립해 기존의 SI(시스템 통합) 분야 및 제품위주 수출방식에서 서비스 및 지식노하우 기반 수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몽골 현지법인의 ‘유머니(U-money)’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전통시장에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영세가맹점 IC단말전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사장은 “교통카드를 넘어 핀테크 플랫폼을 리딩하는 세계적인 창조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든 비전을 향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