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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전성기 이끌었던 前 삼성투수 황규봉, 대장암으로 별세

입력 : 2016-01-20 10:27:39 수정 : 2016-01-20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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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시절 초대형 투수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규봉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일 삼성 라이온즈 등은 황규봉 전 삼성 투수 코치가 지난 18일 향년 63세로 별세, 이날 고향인 경북 성주 선산에 묻혔다고 알렸다. 

황 전 코치는 2015년 11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황규봉 코치는 경북고 3학년때인 1972년 시절 팀을 대통령배와 우수고교초청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

황규봉 투수의 구위가 워낙 뛰어나 훗날 최고의 왼손투수로 이름을 떨친 이선희도 백업멤버에 불과했을 정도이다.

황규봉은 고려대 1년때 국가대표로 선발 돼 그해 필리핀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숙소에 불이나는 바람에 3층에서 뛰어내려 허리를 다쳤다.

이후 예전의 빠르고 묵직했던 구위를 다시는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1982년 프로야구 출범후 삼성에 입단, 1982년 15승 1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47 등 1984년(10승)과 1985년(14승)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쌓는 등 아마시절보다는 못하지만 국내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시켰다.

프로 통산 성적은 5시즌 154경기 48승 29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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