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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6.41조…전년比 5.5%↑

입력 : 2016-01-28 11:33:38 수정 : 2016-01-28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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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00.65조…2012년 이후 4년 연속 '200-20' 클럽 달성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세계일보 DB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조3200억원, 영업이익 6조1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51조6800억원보다 1조640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7조3900억원 대비 1조25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6500억원, 영업이익 26조4100억원의 경영실적을 각각 거둬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이른바 ‘200-20’ 클럽의 지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매출 200조원 및 영업이익 20조원을 동시에 돌파해낸 이래 2015년까지 4년 연속으로 ‘200-20’ 클럽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도인 2014년 206조2100억원에 비해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6조4100억원으로 전년(25조300억원) 대비 5.5%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4분기는 CE(Customer Electronics,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은 다소 늘어났으나,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정보통신(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 및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환(換) 영향이 있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4분기에는 원화 강세로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수요 약세에 따른 판매 감소로 실적이 둔화됐고, 디스플레이(DP)는 LCD 패널의 판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

전사 실적 개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IT·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의 소폭 감소,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CE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북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 성장 지속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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