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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전자 20.1%로 '5대 중 1대', 아이폰 18.5%

입력 : 2016-01-28 16:55:59 수정 : 2016-01-28 16: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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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전세계에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에서 삼성전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0만대 늘어난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9% 증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저가 보급품 판매가 상대적으로 많아 IM(IT모바일) 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로 제자리 걸음했다.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0.1%를 기록, 18.5%를 보인 애플(7480만대 판매)의 추격을 따돌렸다.

SA는 아이폰의 판매 성장률이 이제 정점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아이폰 판매가 다시 날개를 달려면 인도나 나이지리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총 판매량은 4억45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에 머물러 스마트폰 판매사상 가장 낮았다.

작년 한 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14억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억1970만대를 팔아 점유율 22.2%로 16.1%의 애플(2억3150만대)을 여유있게 눌렀다.

3위는 1억710만대를 판매, 처음으로 '1억대 클럽'에 가입한 중국의 화웨이에 돌아갔다.

화웨이의 작년 4분기 판매량은 3260만대이다.

4위는 레노버, 5위는 샤오미로 모두 중국업체이다.

2015년 1억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던 샤오미는 7200만대(4분기 1950만대) 판매에 그쳐 라이벌 화웨이에 밀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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