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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371억 적자 면해

입력 : 2016-01-28 20:20:06 수정 : 2016-01-28 2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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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8775억… 도약 이어져
대림산업 영업익·순익 흑자전환
네이버, 매출 3조불구 수익 ‘초라’
지난해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깊어지면서 기업 실적은 업종별로 크게 엇갈렸다. 건설과 정유업에서는 흑자 전환으로 한숨을 돌린 기업이 눈에 띄였다. 에쓰오일은 작년 매출 17조8903억원, 영업이익 8775억원, 순이익 67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2897억원의 적자를 딛고 2011년 1조6337억원 이후 두 번째 수준까지 도약했다.

대림산업도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9조5117억원, 영업이익은 2656억원, 순이익 210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쳐진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과 상사 부문의 대규모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흑자를 냈다.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13조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순이익 2조685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결산에서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른 2조6000억원의 잠재손실을 영업이익에 반영했지만, 합병을 통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적자는 면했다. 네이버는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으나 수익은 크게 늘리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와 모바일 분야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2014년 대비 17.9% 증가한 3조2512억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7622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이날 주가는 6.38% 폭락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매출을 높이려고 마케팅에 힘쓰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황계식·나기천·엄형준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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