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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북한 양궁선수도 한국산 활을 쓰네”

입력 : 2008-08-14 19:02:15 수정 : 2008-08-14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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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권은실 선수가 국내 업체의 활로 경기에 참가해 화제다.

 13일 방송을 통해 중계된 여자양궁 준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 박성현 선수와 맞붙은 권은실 선수는 ‘삼익(SAMICK)’ 브랜드가 선명하게 박힌 제품을 사용했다.

 권은실 선수는 이 경기에 이어 벌어진 우리 대표팀의 윤옥희 선수와의 동메달전에서도 같은 제품을 갖고 나와 경기에 임했다.

 권은실 선수가 사용한 삼익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삼익스포츠가 만든 활 브랜드로, 우리나라 양궁 대표 선수 6명 가운데 5명이 이 제품을 쓸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 ‘명궁’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남과 북의 선수가 똑같은 한국 제품을 들고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니 남과 북이 하나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49개국 남녀선수 128명 중 69명이 삼익스포츠 등 한국산 제품을 갖고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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