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아침 기온 10도 내외 '쌀쌀'… 일교차 주의 수요일인 30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충청권남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평년(최저 2∼12도, 최고 16∼20도)보다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2도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2024-10-30 06:32:49
- 국정원 “간첩 10여명 색출… 수사권 없어 어려워” 국가정보원은 29일 올해 초부터 시행된 대공 수사권 폐지로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 수사에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대공 수사권 경찰 이관 후 상황을 묻는 말에 “현재 수사권이 하나도 없어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며 “개념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현실적, 실질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 대공 수사권은 정보와 수사 업무를 분리한다는 기조 아래 2020년 국정원법 개정 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경찰로 이관됐다. 대공 수사권 폐지로 국정원은 해외 정보망 등을 통해 수사 첩보를 입수한 뒤 이를 경찰에 전달하는 역할만 맡게 됐다. 국내 정보 수집 활동은 금지됐다. 다만 국정원은 “대공 수사권이 이관된 상태에서 간첩이라 판단하고 10여명 이상의 인원을 색출해 현재 사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중 국가보안법 2024-10-30 06:00:00
- 안성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17번째 확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114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17번째 확진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성시 및 인접 6개 시·군(이천·용인·평택·천안·진천·음성)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29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소 농장 및 주변 도로의 경우 집중 소독하는 한편, 인접 시군인 이천 및 진천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안성에서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한 만큼 관계기관 2024-10-30 07:41:25
- "정신적 극한 상황" 유아인, 항소심서 선처 호소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유아인(본명 엄홍식·38)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다. 유씨 측은 악의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극한으로 힘든 상황에서 수면마취제에 대한 의존성이 생긴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와 그의 지인 최모(33)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유씨는 머리를 민 채로 넥타이 없이 검정 양복과 검정 테두리 안경을 착용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공판 내내 허리를 곧게 세우고 재판장을 또렷하게 쳐다봤다.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배우”라고 답하기도 했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일부 무죄에 대해서 사실 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다”고 설명했다. 1심은 유씨의 대마수수 및 대마흡연교사,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유씨 측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 2024-10-29 14:37:45
- 野 "李 선고날 법원 앞 집결"…與 "反법치 쿠데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무죄 여론전’이 노골화하고 있다. ‘강성 친명(친이재명)’ 성향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법원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실상 이 대표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서명을 진행 중이다. 여당에서는 거대 야당의 사법부 압박을 두고 “합법을 가장한 반법치 쿠데타”란 비판이 나온다. 혁신회의는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예정된 11월1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진행되는 집회 일정을 29일 공지했다. 공개된 관련 웹자보에는 “이재명을 지킵시다. 서초동으로 모입시다”란 문구가 적혔다.혁신회의 박정환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이 집회와 관련해 “5000명 정도 참여하실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평소 이 대표 재판 때) 극우단체가 재판부에 영향을 주기 위해 집회를 자주 했지만, 저희는 평소에는 그런 걸 안 했다. 그러나 (1심 2024-10-29 23:36:20
- 하나재단 이사장, 육아휴직 직원에 부적절 발언 논란 통일부 산하기관장으로 차관급인 조민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예전 어머니들은 밭 매다 애낳았는데 시절이 좋아졌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 및 비위 의혹이 제기돼 통일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및 정부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취임 후 부서별 업무보고에서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여성 직원에게 “예전 어머니들은 밭을 매다 애 낳고 다시 밭에 나와 일했다”며 “시절이 참 좋아졌다”고 말했다.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참석한 여성 직원들은 어이없어 했지만 “가임기 여직원들이 많은데 육아휴직 들어가면 일은 누가 하느냐”는 등 발언이 이어졌다고 묘사됐다. 조 이사장은 통화에서 일부 발언은 맞지만 “가임기” 발언은 하지 않았고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고 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들이 그랬다는 역사적 사실 자체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시에도 다같이 웃으며 한 이야기”라고 했다. 또 “육아휴직을 못가게 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내규에 따라) 격려금도 지급하 2024-10-29 19:25:21
- 더본코리아 공모주 청약 770대 1…1주 못 받을 수도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대 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대 1로 11조8238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주 수는 6955만9240주로 각각 집계됐다. 상장 주관 증권사에 배정된 청약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54만주, NH투자증권 36만주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각각 0.66주, 0.69주로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66%, 69%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비례배정으로는 한국투자증권 기준 2668만원, NH투자증권 기준 2565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1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더본코리아 주식은 공모가 3만4000원으로 다음달 6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상장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최대 13만6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2024-10-29 20:10:09
- 밸류업지수 하락장서 ‘선방’… 11월 ETF 기대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현상) 극복을 위해 내놓은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된 기업 10곳 중 7곳의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그쳤다. 밸류업 지수의 수익률도 0%대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코스닥, 일본·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음달 출시 예정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은 꺾이지 않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가 실시간 공개된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까지 이 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 중 68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그리 크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7.17%), 현대차(-11.98%), 셀트리온(-2.93%), 기아(-10.59%) 등 코스피 상장사들이 부진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고려아연이 이 기간 경영권 분쟁으로 117.02% 상승했는데, 기업 실적이 아닌 이슈가 지수를 끌어올린 셈이다.밸류업 지수는 지 2024-10-30 06:00:00
- 중국 “간첩죄 혐의 한국인, 법에 따라 체포” 중국 당국이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사건과 관련해 ‘법에 따른 체포’라는 입장을 밝혔다.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이 한국 공민(시민)은 간첩죄 혐의로 중국 관련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며 “관련 부문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영사 통보를 진행했고, 대사관 영사 관원 직무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위법한 범죄 활동을 적발했고, 동시에 당사자의 각 합법적 권리를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허페이시 국가안전부에 체포됐다. 이후 국가안전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5월 A씨를 구속했으며, 그에게는 개정된 반간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 국민이 이 법으로 구속된 것은 처 2024-10-30 06:00:00
- 하이브, 품평 문건 논란 "사죄"…민희진 대표 복귀 불발 하이브가 다른 기획사 소속 가수에 대한 부적절한 모니터링(관찰) 문건을 작성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공식 사과했다. 이재상 최고경영자(CEO)는 29일 하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고위 임원)에만 한정해 공유됐으나 해당 문서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해당 문건의 존재와 일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문건에는 미성년자가 포함된 다른 기획사 아이돌 가수 등에 대한 누리꾼의 외모 품평과 부적절한 표현이 담겼다. 하이브가 CEO 명의 사과 2024-10-29 19:59:48
- 경호원 운동앱 탓… 세계 지도자 동선 노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의 암살 시도 사건 이후 정치인들에 대한 보안이 한층 강화됐지만, 이들을 보호하는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운동 앱을 통해 위치를 손쉽게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르몽드는 자체 조사 결과 경호원들의 운동 앱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들의 일부 비공개 일정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르몽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에도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스트라바(Strava)’라는 운동 앱을 사용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트라바는 러너 등이 자신의 운동 활동을 기록하고 커뮤니티에 이를 공유하는 앱이다. 운동 기록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위치가 노출될 수 있는 셈이다. 르몽드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원 중에도 스트라바 사용자가 있었다. 실제로 르몽드가 운동 앱을 이용해 경호 2024-10-30 06:00:00
- 與 중진들 “당, 정치적 리더십 부재”… 한동훈 직격 국민의힘 ‘원조 소장파’로 꼽히는 중진들이 29일 “국리민복을 책임진 세력 내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고 밝혔다. 사실상 한동훈 대표를 작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5선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당은 갈등 심화가 아닌 당 안팎의 중지를 모을 소통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 추락하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충돌로 여권 내 내홍이 깊어지자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오 시장 등은 “야당이 정권 쟁취에 몰두해 특검에 전념한다 해서 여당마저 흔들리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사법부를 겁박하고 탄핵으로 권력을 찬탈하려는 ‘운동권 정치’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 권력자 주변에서 발생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 2024-10-30 06:00:00
- KDI “온라인 소비 늘면 음식·숙박업 고용 악화” 온라인 소비가 늘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총괄은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 비중의 급격한 확대가 고용에 미치는 단기적 파급효과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확대는 숙박음식점업 고용에 가장 크게 부정적 충격을 줬다.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오르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최대 2만7000명 축소됐고, 상당 기간 파급효과가 지속됐다. 도소매업도 온라인 소비가 확대된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만7000명 축소됐는데, 그 영향은 비교적 단기간에 그쳤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취업자 증가폭이 1만7000명 확대돼 단기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김 총괄은 “소비 형태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활동의 영향을 2024-10-30 06:00:00
- “코인 예치하면 20% 수익”… 5000억 뜯어낸 일당 송치 ‘가상자산(코인)을 예치하면 이자로 20%를 주겠다’며 1만여명을 대상으로 투자금 5000억여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의 대다수는 60대 이상 여성으로, 가상자산 투자 정보에 취약한 고령층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와콘 센터장 등 간부 40명을 이달 23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표인 A씨와 공범 B씨는 올 8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들은 2022년 1월15일부터 지난해 7월3일까지 피해자 1만671명으로부터 투자금 506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전국의 지사 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40일 약정기간이 지난 뒤 원금을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투자금 대부분은 일당의 수당과 요트·명 2024-10-30 06:00:00
- 일감 '뚝'…달라진 출퇴근 옷차림에 구둣방 고사 위기 “요즘 회사원들은 예전만큼 정장을 갖춰 입지도 않고, 정장 양복 차림에도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어요. 하이힐을 신고 출퇴근하는 사람도 크게 줄었죠. 사람들의 패션이 달라지니까 장사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15년간 인근 직장인들의 구두를 고쳐온 황모(73)씨는 최근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오후 찾은 황씨의 6.6㎡(2평) 규모 구두수선대에는 손님 한명 없이 황씨가 틀어놓은 유튜브 영상 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10년 전만 해도 구두 광택이나 수선을 맡기려는 대기업 직원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다.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근처 등 길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던 구두수선대가 설자리를 잃고 사라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시내 구두수선대는 768곳으로 집계됐다. 2011년 1266곳에 달하던 구두수선대가 13년 만에 약 40% 감소한 것이다. 2021년 936곳에서 2022년 866곳, 지난해 830곳으 2024-10-29 1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