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청첩장 스미싱’ 무심코 눌렀다 2300만원 털려 직장인 이모(65)씨는 지난달 14일 동료로부터 딸의 결혼소식을 알리는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이씨는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눌렀지만 아무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 며칠 뒤 이씨는 은행으로부터 ‘밤사이 계좌에서 이상 거래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수상함을 눈치챈 은행이 이씨 계좌를 동결했지만, 2350만원이 빠져나간 뒤였다. URL을 누른 순간,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 정보 등을 탈취하는 ‘스미싱(Smishing, SMS+Phishing·문자 사기)’에 당한 것이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가짜 청첩장’ 링크에 접속했다가 2350만원을 빼앗긴 60대 이씨의 고발사건을 접수해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최근 횡행하고 있는 스미싱 범죄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신자를 속여 개인 정보·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다. 문자 내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자신도 모르게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되고 사기범이 2025-03-05 18:05:37
-
정치인의 ‘벼랑 끝 전략’ 단식…역대 최장·최단 사례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지난 2일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목숨을 걸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인 박 의원은 5일 단식 4일째를 맞았다. 그는 단식 3일 차였던 전날부터 두통 등 건강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의 중단 요청에도 박 의원은 당분간 단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단식은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벼랑 끝 전략으로 자주 활용된다. 역사적으로 정치인들은 단식을 통해 여론을 움직이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비난과 조롱만 듣기도 했다.역대 최장기간 단식을 한 정치인은 정의당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으로, 30일간 단식을 했다. 2011년 7월 당시 진보신당 상임고문이었던 두 사람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함께 단식 농성을 벌였다. 오랜 단식으로 혈압, 맥박 이상 등 건강이 악화하자 당내 인사들과 사회원로 2025-03-06 06:00:00
-
尹대통령 탄핵심판, 내주중 선고 전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2∼3일 앞두고 알려온 헌재가 5일까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선고기일을 통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주 선고 가능성이 거론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도 이번주를 넘기게 됐다. 헌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선고기일을 각각 사흘, 이틀 전에 통지했다. 두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을 금요일에 선고했다는 점에선 14일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그간 변론을 화·목요일에 열었기에 11일이나 13일 선고 가능성도 제기된다.한 전 총리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은 전날 검찰의 국무위원 수사 기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증등본 송부촉탁(자료송부)을 신청했다.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위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해당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국회 측 신청을 채택해 기록인증등본 송부촉탁을 송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2025-03-05 22:17:32
-
이재명 “내 체포안, 일부 의원이 검찰과 짜고 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3년 9월 자신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검찰과 짜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고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지목한 것으로, 당내 통합 기류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 방송에서 2023년 체포동의안 2차 표결 당시 가결을 예상했다며 “그전에 제가 들은 얘기가 있다.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스케줄에 따라서 한 일, 당내에서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을 맞춰보니까 이미 다 짜고 한 짓”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검찰과 짠 것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당내 일부하고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다”며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다. 연관성이 있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표는 “6월에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분이 저에게 ‘사법처리될 테니까 당 대표를 그만둬라. 그만두지 않으면 일이 생길 것 같으니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 2025-03-06 06:00:00
-
탄핵 집회에 인근 학교는 '몸살'…선고날 휴교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고기일에 맞춰 인근 학교들이 휴교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요 시위가 열리는 지역 인근 학교가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5일 서울중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들이 탄핵심판 선고 당일 재량휴업을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 등·하굣길이 위험할 수 있고 집회 참가자가 교내에 무단진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헌재 주변에는 직선거리 100m 이내 거리에 재동초등학교와 덕성여자중·고등학교가 있다. 탄핵 반대집회가 열리는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으로도 운현초등학교, 교동초등학교, 경운학교 등이 위치했다. 이들 학교의 학생 정원을 합하면 약 1400명에 달한다. 시교육청 차원에서도 이들 학교에 재량휴업이나 단축수업 등의 방안을 검토하라는 권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도 헌재와 광화문 인근 학교가 일부 휴교한 바 있다. 선고일인 2017년 3월10일 2025-03-05 14:23:42
-
‘토허제 해제’ 집값 꿈틀대자… “모니터링 강화”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자 정부와 서울시가 대응에 착수했다. 정부는 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재부·국토부·금융위원회·서울시가 참석하는 ‘제1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정부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부채 추이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심리 불안으로 인한 투기·교란 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투기 세력의 시장교란 행위 단속에도 나선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 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집값 띄우기 목적 2025-03-06 06:00:00
-
GOP 투입 여군 늘었지만 소초 41% 女화장실 ‘전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둔 가운데 여성 군 장병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이 여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생에 따른 병력 감소로 여군을 일반전초(GOP)까지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전방에선 여군을 위한 화장실이 중대 소초 10곳 중 6곳에 그치는 등 필수 생활시설조차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GOP 부대별 성별 구분 시설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육군 GOP 전체 중대 소초 275곳 중 112곳(40.7%)에 여자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워실이 없는 곳은 45.8%(275곳 중 126곳)에 달했다.최전방 근무 경험이 있는 여군 A씨는 “여자 화장실이 대대본부에만 있는 경우 급할 때 도보로 15분 이상 걸어가거나, 산을 타고 가야 하는 등 고충이 상당했다”고 토로했다. GOP를 포함한 전군에서 2022년 기준 건물 3곳 중 1곳 이상(34.7%)에 여자 화장실이 전혀 없는 2025-03-05 22:01:27
- “광물협정 서명 준비”… 젤렌스키 결국 백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후 안보보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화해의 뜻을 전하며 광물 협정 체결과 포로 교환 및 공중 및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까지도 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충돌을 빚은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중단 방침을 내놓자 나흘 만에 사실상 ‘백기투항’을 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운데 누구도 끝없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단계로는 포로 석방과 공중에서의 휴전, 즉 미사일·장거리 드론·에너지와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 금지와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휴전 방안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안한 휴전 방안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2025-03-05 21:28:16
-
증시 회복세에 다시 느는 신용잔고… ‘빚투’ 주의보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12·3 계엄’ 사태 등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본격화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비롯해 공매도 재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233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6일(19조554억원) 이후 16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란 투자자가 증권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한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해 12월12일 15조1632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12·3 계엄’ 사태로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강제 일괄 매도) 2025-03-05 20:32:48
-
과방위서 여야 ‘부정선거 음모론’ 설전 여야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부정선거론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도 논란이 됐다.이 위원장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만약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이야기한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 유포범 또는 대북 불법 송금범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여야가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고 칭하는 표현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검찰 기소와 헌재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 모두에서 ‘내란 우두머리’라는 표현이 계속 나오는데 이 위원장은 여전히 윤석열에 대해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 의원들은 보수진영 일각의 ‘부정선거’ 주장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여당 의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이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맞받았다.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이날 2025-03-05 23:07:11
-
MBK ‘홈플러스 먹튀’?… 책임론 확산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운전자금 확보에 나서기에 앞서 기업회생을 통한 부채조정을 우선 시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일부 업체들은 변제 지연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는 10년 전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투자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점포를 차례로 팔았고, 홈플러스 수익성은 나빠졌다. 당시 사모펀드(PEF)의 홈플러스 인수는 규모뿐만 아니라 5조원가량의 차입매수 방식을 두고도 논란이 컸다. 막대한 인수차입금을 갚지 못하고 이자 부담은 계속 늘어나면서 홈플러스 경영 구조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결과적으론 MBK 인수 후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에 처했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경영 실패’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점포 매각이 대주주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바 없다. 인수를 위한 차입금(인수금융)도 2025-03-05 22:21:34
-
‘해외 인재 모시기’ 톱티어 비자 이달 신설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전용 비자가 신설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고 ‘톱티어 비자’를 이달 중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이 비자는 △세계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를 포함한 8년 이상의 경력 △연간 근로소득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의 3배(약 1억4000만원) 이상 △국내 첨단기업 근무 예정자라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발급된다. 톱티어 비자는 해당 인재와 가족에게 취업에 제한이 없는 거주비자(F-2)를 발급하고, 부모와 가사 보조인 초청까지 허용한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세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자는 국내 취업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2년간 구직비자(D-10)를 발급하기로 했다. 한국 2025-03-05 21:30:49
-
아랍연맹, 자체 가자 재건안 채택… 美에 맞불 아랍연맹(AL)이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맞설 팔레스타인인이 통치하는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채택했다고 로이터와 AP 등이 보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회의 후 자국이 내놓은 가자지구 재건 구상을 아랍 국가들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가를 재건할 권리를 지키고, 그들의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협력해 가자지구를 통치할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가자지구 재건안을 보면 5년간 총 530억달러(약 77조원)의 재건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첫 6개월은 가자지구의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이후 2년간 주택 20만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인 2년 반 동안에는 주택 추가 20만호와 공항까지 세운다는 구상이다. 재건 기간 아랍 국가가 참여하는 위원회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감독하고 2025-03-05 22:14:12
-
전국 고속도로서 자율주행 화물차 달린다 앞으로 모든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차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기존 고속도로 4개 노선(332.3㎞)에서 전 구간인 44개 노선(5224㎞)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운송과 안전기준 등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곳이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뒤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구간을 확대했다. 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와 물류창고 사이를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19개 나들목(IC)과 물류 시설 간의 연결 도로 143㎞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고속도로는 일반 도로와 달리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연속 교통 도로’로 구간별 운행여건이 유사하다”며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안전관리 역량을 고려하면 전 구간에 적용해도 2025-03-05 22:05:15
-
與 간첩법 개정 토론회… "민주당 의지 없어 법안 처리 지연"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간첩죄 개정에 조속히 협력하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간첩이 따로 없다.”(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6명은 5일 국회에서 간첩죄 처벌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형법 98조) 개정 토론회를 열고 민주당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간첩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후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계류 중이다.나 의원은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민주당은) 작년에 산업스파이 사건이 나니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본인들도 (간첩죄 개정을) 하겠다더니 지금은 법사위에서 묵혀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접견에서 ‘대한민국이 정말 위험하다. 대통령 자리에서 보니 그 위험성이 더 가깝게, 더 많은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대한민국이 겉으로 멀쩡하지만 속으로 간첩세력이 좀먹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정점식 의원은 환 2025-03-05 21: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