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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장이 시대정신” “계엄과 30번의 탄핵으로 ‘87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 ‘윤석열·이재명 둘 다 퇴장’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차기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결정짓는 치열한 경선에 뛰어든 한동훈 후보가 “이번 대선만큼 시대정신이 선명했던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쪽(윤석열 전 대통령)에서는 계엄을 했고, 다른 한 쪽(더불어민주당)에선 탄핵을 30번 했다. 그대로 비슷한 사람이나 그 후예가 정권을 이어간다면 더 잔인한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며 “선수 교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윤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희(喜)·노(怒)·애(哀)·락(樂)을 함께했던 시간은 20여년에 달한다. 하지만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한 후보는 망설임 없이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 그는 윤 정부의 공(功)으로 ‘한·미·일 협력관계 복원’, ‘원전 생태계 부활에 따른 A 2025-04-21 2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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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국힘 "국회 세종 이전" 6·3 조기대선을 42일 앞두고 정치권이 공약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는 21일 “주식시장 활성화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총선 당시 내세웠던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재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투자업계로부터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 엄벌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약속하고 윤석열정부 거부권 행사로 막힌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상법 개정안에는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의 단계적 확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 국회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으로 국회를 2025-04-21 18: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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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개 비관세 부정행위' 공개…韓 '2개' 해당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미국이 당한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를 언급했으나 한국에 해당하는 내용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의 무역상대국이 미국을 상대로 취한 대표적인 ‘비관세 부정행위’(non-tariff cheating)라며 여덟 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환율 조작 △부가가치세를 통한 사실상의 관세 및 수출 보조금 효과 △원가 이하로 물건을 파는 ‘덤핑’ 행위 △수출 보조금 및 기타 정부 보조금 △보호주의적 농산물 기준 △보호주의적 기술 기준 △연간 1조달러(1418조6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위조, 해적판, 지식재산권 침해 △관세 회피를 위한 제3국 환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보호주의적 농산물 기준으로 유럽연합(EU)의 유전자 변형 옥수수 수입 금지 조치를, 보호주의적 기술 기준으로는 ‘일본의 볼링공 테스트’를 사례로 들었 2025-04-21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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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에… 서울 봉천동 아파트 방화 7명 사상 월요일 출근 시간대인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화재로 4층에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화범은 과거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이웃을 향한 원한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취재진이 찾은 화재 현장은 참혹했다. 지상 21층 규모 아파트의 4∼5층 외벽은 검게 그을려 있었고, 깨진 유리 잔해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인근 주민 10여명은 건물을 가리키며 심각한 표정으로 수군거렸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경찰 과학수사대가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A씨의 오토바이를 조사하고 있었다. 오토바이 뒷좌석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이 발견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6층에 거주하는 김모(44)씨는 잠옷 차림에 맨얼굴로 마스크만 쓴 채 “처음에 폭탄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유리가 깨지는 따다닥 소리도 났다”며 “옷 2025-04-22 0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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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비웃듯… 자전거족 70% 과속 ‘아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한모(79)씨는 주말엔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기 한 어린이가 튀어나와 급브레이크를 밟다 사고가 난 이후부터다. 한씨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동호회 무리도 걱정이라고 했다. 공원이 차로보다 더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다. 21일 세계일보가 최근 10년(2014∼2023년) 서울 내 자전거 사고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가장 사고가 잦았던 곳은 ‘여의도 한강공원’이었다. 자전거 사고다발지역은 가·피해자 차종이 자전거인 사고가 반경 200m 이내서 1년 사이 4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공원에서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가 뒤섞이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자전거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과속’이 꼽히지만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조회한 데이터를 보면 서울 시내 자전거 사고다발지역 가운데 사고 건수 상위 10곳 중 2025-04-21 19: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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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연준의장 가리켜 "실패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가리켜 “중대 실패자”라고 부르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금리의 '선제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의 취임후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실질적으로 내려갔고, 대부분의 다른 품목들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작년 대선 기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를 잇달아 동결하고, 자신이 대대적으로 2025-04-22 0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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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 공방…尹, 굳은 얼굴로 침묵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1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형사재판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언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조 단장에게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반복하자 재판부가 나서 자제를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조 단장에 대한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변론 때와 같이 조 단장의 증언이 매번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과 헌법재판소, 이 법정 진술이 모두 다른데 진술 번복 이유가 자신의 지시가 문제가 있는 거란 판단에 유리한 쪽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단장은 이에 “지시가 아니라 부하가 어떤 임무인지 물어 답을 한 것”이라며 “그 말을 해서 제가 지시받았음의 논리가 타당해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사를 받아 보니 어떤 것은 기억나고 어 2025-04-21 2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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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차기 대통령, 물가 안정·내수 진작 주력해야" ‘경제·일자리’는 유권자 절반 이상이 꼽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다. 유권자에게 어떤 경제정책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10명 중 4명은 ‘경기 회복’이라고 답했다. 특히 화이트칼라 직장인보다 불황을 피부로 체감하는 자영업자와 블루칼라 노동자가 이를 더 절실하게 요구했다. 지방소멸을 우려할 정도로 쇠퇴한 지방에서 경제 공약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쇠락한 공업지역인 ‘러스트벨트’ 민심을 기반으로 정권을 재탈환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공약에 따라 표심이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일보가 공공의창·리서치뷰와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가장 주력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물가 안정 및 내수소비 촉진’(42.9%)을 가장 먼저 꼽았다.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21.3%), ‘관세보복 등 통상갈등 대응’(17.6%), ‘일자리 창출’(15.9%)이 뒤를 이었다. 설문 2025-04-21 2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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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챙겨 먹었는데…발암물질 검출된 건강식품 대명사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관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식단 관리다. 이러한 배경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현미는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현미의 겨층에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백미밥보다 현미밥이 영양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현미에 백미보다 높은 수준의 ‘무기 비소’가 함유돼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무기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이다. 유기 비소는 인체에서 빠르게 배출돼 큰 문제가 안 되지만, 농약과 살충제 등에 들어있는 무기 비소는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오랜 기간 축적되면 발암 위험이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현미와 백미의 비소 노출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쌀겨에 무기 비소가 상당히 2025-04-21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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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첫 50% 돌파… 정책 띄우며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 후보 외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다른 후보자는 10% 초반대를 기록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뿐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약속했다. 자산 증식과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중도층을 겨냥한 민생 행보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18일 실시, 이날 발표한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50.2%로 나타났다. 이 후보 대선주자 적합도가 정례 여론조사에서 50% 답변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2.2%, 한동훈 후보는 8.5%, 홍준표 후보는 7.5%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경선 경쟁 중인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각각 2.0%, 1.8%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자 가상대결에서도 상대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한 2025-04-21 23: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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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 선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한 후 공석이 된 소장 권한대행 직무를 김형두(60·사법연수원 19기) 재판관이 맡는다. 헌법재판소는 21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열어 김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임명 일자 기준으로 현직 재판관 중 가장 선임자다.김 대행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 영장부장·형사합의부장·민사2수석부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일선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을 담당한 정통 법관 출신이다. 재판 업무 외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과 송무제도연구법관·사법정책2심의관,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 사법행정과 정책 연구 경험도 풍부하다. 일본 도쿄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객원연구원 경험도 있다.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인 2023년 3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명해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했다. 김 대행은 법리에 2025-04-21 1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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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소식에 국내 종교계 일제히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국내 종교계는 일제히 애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21일 애도문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평생을 복음에 헌신하며 특별히 가난하거나 병든 이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었다”며 “교회의 개혁과 현대화, 생명 존중, 환경 보호, 인류 화합을 위한 교황님의 행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종교인에게 깊은 영감을 주셨으며 신념과 겸손의 모범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4년 방한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 큰 위로를 전하셨고, 화해와 평화를 향한 여정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며 “그분이 일생 동안 실천하신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본받아 종교 간 화합과 인류의 보편적 사랑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애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랑 2025-04-21 1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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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24일 밤 9시 미국과 2+2 통상협의" 미국발 상호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재무·통상 장관 간 ‘2+2 통상 협의’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후,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번주 양국의 경제·통상 장관이 만나 협의에 착수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에 한국 측 공동 수석대표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카운터파트너로 나선다. 2+2 협의에 이어 양국 통상장관 간의 개별 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2025-04-21 2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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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경비단장 '의원끌어내기' 공방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21일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상대로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느냐'며 증언 신빙성을 파고들었다. 이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느냐'며 그런 지시를 받은 게 맞는다고 반박하고 해당 지시의 정당성과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 단장에 대한 반대신문에 나섰다. 조 단장은 지난 14일 첫 공판의 검찰 주신문에서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해당 증언을 언급하며 '이런 지시가 있었다고 했는데 가능해 보이느냐'고 물었고,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 단장은 '정당성을 떠나 군사작전적으로 가능했느냐'는 질문 2025-04-21 1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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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4.2원 하락…1419.1원 원/달러 환율은 21일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1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으로 집계됐다.환율은 3.3원 내린 1,420.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3분께 1,414.9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1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내줬다. 오후 2시34분께 98.161까지 떨어져 2022년 3월 31일(97.667)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은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져 달러 신뢰 약화 요인이 2025-04-21 15: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