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조 바이든, 전립선암 뼈 전이 진단…"공격적 형태" 조 바이든(82)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 만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그가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배뇨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새로운 전립선 결절이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글리슨 점수 9점(등급 그룹 5)에 해당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바이든 측은 “이번 진단은 비교적 공격적인 형태의 암을 의미하지만, 다행히 호르몬에 민감한 종류여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며 “현재 가족과 주치의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글리슨 점수와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등을 기반으로 악성도가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글리슨 점수가 2~6 2025-05-19 07:54:57
-
커피원가 120원 발언 맹공에… 李 “왜곡·조작말라” 18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참가한 제21대 대선 첫 TV 토론회에서는 ‘1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나머지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호텔경제학’, ‘셰셰(谢谢·감사합니다)’ 논란 등을 겨냥한 맹공이 이어졌고, 이 후보는 “발언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서울 상암 SBS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 토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에게 “어떻게 커피 원가를 120원이라고 생각하냐”며 선공에 나섰다. 이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계곡에서 불법영업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언급하며 “5만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커피) 원가가 알아보니 120원이더라”라고 말해 빚어진 ‘자영업 몰이해’ 논란을 가장 먼저 꺼내 든 것이다. 이 후 2025-05-19 01:31:53
-
87체제 후 개헌 논의 제자리걸음…번번이 무산 우리 헌법은 1987년 제9차 개헌까지 이뤄진 뒤 38년째 그대로다. ‘87체제’ 이후 여러 차례 개헌 논의가 이뤄졌고 두 차례 개헌안이 발의됐지만 매번 정치적 합의 도출에 실패하며 좌절됐다.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정당이 개헌의 필요성에 동의해 왔다. 그러나 정작 개헌 논의가 무산된 배경에는 정치권의 ‘파워게임’이 자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력을 쥔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과 여당이 개헌에 소극적이고, 임기 말에는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는 여당과 이를 견제하려는 야당의 이해가 충돌하면서 개헌이 정쟁의 도구가 되곤 했다.87체제 이후 만들어진 첫 개헌안은 2007년 참여정부에서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4년 중임제 △대통령·국회의원 임기 및 선거일 통일 등을 담은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에 제안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임기는 1년도 채 안 남은 상태였으며 지지율은 20%를 밑돌 때였다.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비판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당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당장 2025-05-18 23:32:57
-
김문수·이준석, 오늘 오세훈 주최 토론회 나란히 참석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사전 교감을 거쳐 별도의 회동을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 양측 간 후보 단일화를 통한 '반명(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두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이후 외부 행사에서 만나는 것은 전날 후보자 초청 TV 토론 외에는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전날 TV 토론회를 마친 후 이 후보에 대해 "우리 당의 대표 출신이어서 정치적 신념 등에서 저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분이다. 우리가 잘못해서 (이 후보가) 밖에 나가서 따로 하게 돼 안타깝다"라며 "(단일화 가능성도) 물론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년의날을 맞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 퇴근 시간대 서울역 유세 등 일정을 소화한 2025-05-19 07:50:45
-
여전히 ‘킥라니’ 쌩쌩… ‘킥보드 없는 거리’ 맞나요? 18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레드로드. 16일부터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된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보지 못한 듯 전동킥보드를 탄 20대 운전자가 인파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주행하기 시작했다.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내자 아찔한 상황이 반복해서 연출됐지만, 이를 제지하는 계도요원은 보이지 않았다. 취재진이 킥보드 운전자를 쫓아가 이 일대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된 사실을 알리자 강모(26)씨는 “몰랐다”며 멋쩍어했다. 그는 “홍대 쪽은 버스로 이동하기가 애매한데 킥보드가 없으면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전동킥보드에 따른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서울 홍대와 서초구 반포 일대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됐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킥보드가 이미 하나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전용도로나 안전장치 등 대책 마련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킥보드 없는 거리는 2025-05-18 21:47:07
-
광주 덮친 검은 연기·분진…"시커먼 콧물에 역한 냄새" “창문을 아무리 닫아도 메케한 냄새와 연기가 계속 들어와 집에 있을 수가 없어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광주여대 체육관 임시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지낸 100여명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고통을 호소했다. 이모(58)씨는 “목이 아프고 두통까지 있다”며 “하루 종일 공장에 야적된 고무 분진가루를 들이마셔서 생긴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와 분진으로 호흡기 질환 등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휴일에 집에 있다가 베란다 문을 닫아도 틈새로 계속 들어오는 검은 연기로 집을 떠나 대피소나 친척집에 머물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박모(48)씨는 “이 정도면 대피소를 가야되는데 사정상 그럴 수 없다”며 “문이란 문은 다 비닐과 테이프로 붙였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직접 피해지역인 광주 광산구 서라1·2차, 삼라 2025-05-18 21:44:56
-
중도층 공략 시동 걸었지만…'尹그림자' 못 벗어난 국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판단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김문수 후보의 과거 발언과 역사관 논란 등으로 강성 보수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후보 본인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여전히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출신인 석동현 변호사가 대선 초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사퇴한 데 이어, 비상계엄이 ‘계몽령’이라고 주장한 김계리 변호사도 전격 입당하며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은 18일 당 초선 의원들과 함께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계속해서 잘못했다는 마음을 갖고 바뀌어 나간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계속 바뀌어 가서 광주와 2025-05-19 00:57:48
-
李, 개헌 통한 ‘권력 분점’ 강조…개헌카드 꺼낸 배경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전격적으로 개헌 카드를 꺼내 들며 선거 중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당초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개헌 논의에 선을 그었던 이 후보가, 민주당의 정신적 고향인 광주에서 개헌 의제를 띄운 것은 연합세력 구축과 중도층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제시한 개헌안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외에도 지방정부 참여 헌법기관 신설, 생명권·정보기본권 등 기본권 확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합의 가능한 사안부터 차근차근 추진하자”며 ‘권력기관 개편’ 등 민감 이슈는 뒤로 미루는 유연한 접근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반헌법세력’ 전선 긋기 이 후보와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대로 절연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반헌법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진영 원로들이 제안한 개헌 제안을 받아들이는 한편, 이 후보의 입법·행정 절대 장악을 우려하는 합리적 보수 세력에게 ‘권력 분점’을 제시 2025-05-19 01:29:20
-
욕망의 늪에 빠진 가상자산…거래소 투자자 보호도 '구멍' 2009년 비트코인 출현으로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는 금융 혁명을 맞이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내역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기록하고, 중개자 없이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탈중앙성과 익명성이라는 장점은 동시에 범죄에 악용될 여지를 만들었다. 가상자산은 자금세탁, 보이스피싱, 마약 거래, 불법 도박 등 각종 범죄 통로로 활용되며 부작용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자는 1600만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노린 사기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리딩방 사기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또 고팍스 사태처럼 ‘제도권’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된 거래소마저 투자자 보호에 실패하면서 피해자들은 두 번 울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시행했지만 범죄는 더 늘어나며 투자자 보호 체계를 2025-05-18 19:30:46
-
뜨거운 감자 된 '재판소원'…대법·헌재, 갈등 불씨 재점화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소원’ 도입에 찬성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대법원과 헌재 간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판소원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법원의 재판도 헌재가 살펴본다는 취지이지만,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헌법에 위배되고 ‘재판지연’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돌아간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헌재법 개정안과 관련, “국민의 충실한 기본권 보호를 위해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서를 15일 제출했다. 개정안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헌재법 68조 1항에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 부분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헌재가 위헌성을 심리하고 시정을 명령하거나 재심을 청구하는 이른바 ‘재판소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재판소원은 법조계의 오랜 논쟁거리다. 재판소원 도입 2025-05-18 21:49:03
-
"푸틴·젤렌스키와 통화"…트럼프, 휴전 돌파구 만들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협상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순차적으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발발 3년 만에 성사된 당사국 간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중재 외교’에 시동을 걸면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월요일(19일) 오전 10시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며 “통화의 주제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5000명 이상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인을 죽이는 ‘대학살’을 끝내는 일과 무역”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 뒤 젤렌스키 대통령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여러 회원국과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휴전은 이뤄질 것이고, 이 매우 폭력적인 전쟁,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 2025-05-19 00:53:04
-
北 개발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첫 공개 북한이 17일 전투기에서 공대공미사일을 쏘는 장면을 공개했다. 한국은 독자적인 공대공미사일을 개발하는 단계인데, 북한은 공중 실사격을 실시하며 군사과학기술과 공중전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공군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북한 공군 미그-29 전투기에서 신형 중거리 공대공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쏘는 장면이 포함됐다. 북한은 2021년 10월 무기박람회 ‘자위-2021’에서 신형 공대공미사일을 공개했으나, 실사격 장면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미사일은 외형상 미국산 암람, 중국산 PL-12 중거리 공대공미사일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PL-12는 러시아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도 러시아로부터 영향을 받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대공미사일 외에 신형 장거리 정밀활공폭탄도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지난해 5 2025-05-18 18:53:46
-
“대통령 4년 연임제로”… 이재명 ‘개헌’ 띄웠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개헌이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8일 나란히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발표하며 ‘정치 개혁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및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을, 김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협약’을 각각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새로운 헌법을 준비하자”면서 “이제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과 더 촘촘한 민주주의 안전망으로서의 헌법을 구축할 때”라고 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 분산을 위한 구상을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가능해지면 그 책임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자”고 강 2025-05-18 21:28:54
-
김문수 “경제 판갈이 필요… 규제혁신처 신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18일 장기·만성적 경제 저성장 타파를 위해 규제혁신처 설치,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등의 경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유연근무 요건도 완화해 주 52시간제 운영에 자율성을 갖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 세금을 퍼붓고 국가 채무를 확 늘리는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는 저성장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경제 판갈이’와 같은 대대적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선 적극적으로 규제 관리, 감독, 혁파 등을 하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각 부처에 산재해 있으나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규제개혁 기능과 규제 샌드박스 추진체계 등을 통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R&D 예산의 1%를 규제혁신 예산으로 반영하고, 가칭 ‘자유경제혁신기본법’을 제정해 다른 나라에 없는 신산업 규제가 우리나라에만 적용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2025-05-18 23:38:13
-
홍준표 설득 위해 하와이 간 국힘 특사단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가량 앞둔 18일 국민의힘은 여전히 난항을 겪는 중인 ‘원팀’ 구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탈당 선언 뒤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된 ‘하와이 특사단’이 이날 출국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이날 밤 국민의힘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김문수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들고 하와이로 떠났다. 전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홍 전 시장의 설득과 귀국요청을 위해 특사단을 구성했다”며 “홍 전 시장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홍 전 시장의 복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이나 김 후보보다도 국민의힘이라는 당 자체에 마음이 상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명분으로 홍 전 2025-05-18 19: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