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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국민께 깊이 사과”…정치중립·투명성·공공성 재정립 통일교가 국민을 향해 사과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 의지를 밝혔다. 다만 최근 불거진 정치권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혐의와 관련해선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의 송용천 협회장은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국민여러분께 큰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협회장은 “저희 교단은 조직 차원에서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해 이익을 얻으려는 계획이나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며 “가정연합이 진정 추구하는 바는 가정·사회·국가·인류의 화합이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배격하는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이런 원칙이 실제 조직 운영에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리하지 못했다”며 “최근 법정 진술로 파문을 일으킨 윤영호 전 본부장의 행위는 개인의 독단적 일탈이었지만,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지 못한 것은 조직의 관리 책임”이라고 말했다. 송 협회장은 그러면서 2025-12-11 2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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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경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기재부는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소매판매가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설비·건설 투자는 모두 감소하며 전월 대비 2.5% 줄었다. 감소 폭은 5년8개월만에 최대치다. 특히 반도체(-26.5%)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는데, 전월 반도체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연휴의 영향이 반 2025-12-12 1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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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공휴일’ 추진…5월 연차 하루면 5일 황금연휴? 정부가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민간 노동자만 쉬는 날이었지만, 앞으로는 공무원·교사 등도 공식 휴일을 누릴 전망이다. 내년부터 노동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2026년 5월의 경우 연차 하루만 사용해도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로 명칭이 바뀐 것과 관련해 “노동절 명칭을 복원한 건 아주 잘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0월 26일 본회의에서 5월 1일의 법적 명칭을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62년 만의 명칭 변경이다. 이 대통령은 “지금 근로자의 날은 공휴일은 아니어서 금융기관은 다 쉬는데 공무원들만 출근해 가지고 일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62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을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하루 격려받을 수 있도록 2025-12-12 1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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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 교통대란 피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가 12일 오전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 민주노총 산하인 1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조합원 비중 약 57%)은 이날 오전 6시께 임금·단체협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1노조는 전날 오후 1시부터 14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날 오전 3시15분께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이 결렬돼 실무 교섭단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교섭 결렬로 이날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되자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철회했다. 이에 오전 5시30분께 노사는 교섭이 재개됐고 양측은 6시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820여명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당초 사측은 289명 채용, 노조는 퇴직자와 장기 결원, 노선 연장 등을 이유로 100 2025-12-12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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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美서 징역 15년…절반 복역 후 韓송환 가능 암호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전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4)씨가 미국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 시간) AP 등에 따르면 폴 엥겔마이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권씨에게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권씨의 범죄로 사람들은 400억 달러(58조9000억원)의 돈을 잃었다"며 "이는 단순히 종이상의 손실이 아니다. 세대를 초월한 사기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권씨는 투자자들에게 거의 신비로운 영향력을 행사해 헤아릴 수 없는 인간의 파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백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도 추정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징역 5년을 요청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검찰이 요구한 12년은 부당하게 관대하며, 변호인 측이 요청한 징역 5년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터무니없다"고 판단했다. 한국에서 형기를 복역하게 해달라는 권씨의 청구는 기각했다. 권씨는 한국에서 2025-12-12 08: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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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주식 13조 ‘팔자’… 채권은 16조 담았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6개월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16조원대를 사들이며 한달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3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지역별로는 유럽(5조7000억원)·미주(3조6000억원)·아시아(2조7000억원)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로는 영국(4조5000억원)과 미국(4조1000억원)이 매도세를 주도한 반면 캐나다(5000억원), 아일랜드(4000억원) 등은 주식을 사담았다. 11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119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6%를 차지했다. 국가별 보유 현황을 보면 미국이 48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 375조3000억원(31.5%), 아시아 164조 2025-12-12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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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철폐…“선원복지형 어선 건조 기대” 해양수산부는 대형선망, 근해연승, 근해채낚기 업종의 선복량(총톤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과도한 어획을 제한하기 위해 1987년부터 모든 근해어선에 대한 선복량 상한 제도를 시행했다. 이번 개정으로 38년 만에 근해 어업 3개 업종에 대한 선복량 상한을 폐지하는 것이다. 대형선망은 ‘50t(톤) 이상 140t 미만’에서 ‘50t 이상’으로, 근해채낚기와 근해연승은 ‘10t 이상 90t 미만’에서 ‘10t 이상’으로 선복량 규정을 개정한다. 이번 개정으로 총 허용 어획량(TAC·어종별 어획량 상한까지만 어획을 허용) 제도가 잘 정착된 대형선망, 근해연승, 근해채낚기 업종은 어업인의 조업 안전성과 효율성, 선원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어선을 건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선복량이 큰 어선일수록 어획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잉 어획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모든 연근해어선은 선복량 규제를 적용받고 있었다. 이 때 2025-12-12 09: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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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불러온 비극?…용인 아파트서 40대 男 추락사, 차량엔 9세 아들 시신 [사건수첩] ‘묻지마’ 주식투자가 또다시 귀중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일까. 신변을 비관한 아버지는 ‘자기결정권’을 갖지 못한 어린 아들의 생명까지 앗아간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9세 아동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5분쯤 용인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를 발견한 목격자는 “나뭇가지들이 꺾여 부러지는 소리에 주변을 살펴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 바지 주머니에 있던 자동차 키를 발견했다. 이어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살펴보니 뒷좌석에 A씨 아들인 9세 B군의 시신이 있었다. 시신의 얼굴과 배 위에는 검은색 비닐이 있었다. 경찰은 B군의 사인을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하고 검 2025-12-12 0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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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6년 경제회복 위해 돈 푼다… 내수회복 우선과제로 이어지는 국내 소비 둔화 상황에서 중국이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정은 10∼11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경제 공작(업무)의 중점 임무로 내수 주도의 강대한 국내 시장 건설, 혁신이 주도하는 신(新)동력 육성, 부동산·지방정부 부채 등 중점 영역 리스크 해소 등 8가지를 설정했다.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이어 또다시 첫 번째 중점 과제로 거론된 내수 문제에 대해 중국 당정은 보조금 지급 등 소비 활성화 특별행동 추진과 도농 주민 소득 증대 계획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앙정부 예산 내 투자 규모의 적절한 증대나 지방정부 특별채권 용도 관리 최적화, 정책성 금융 도구 역할 발휘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혁신 과제로는 기업의 혁신 주체 지위 강화와 지식 2025-12-12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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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추구’ 국부펀드 추진… 1300조 국유재산 활용도 검토 [李, 사상 첫 업무보고 생중계] 정부가 국가전략 분야에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한다. 싱가포르의 ‘테마섹’(Temasek)을 모델로 국부를 축적해 미래세대에게 이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부펀드 창출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현재 국내의 국부펀드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유일하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맡긴 외환보유액을 주로 운용하는데,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국부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정부가 예시로 든 것은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호주의 ‘퓨처펀드’(Future Fund)다. 테마섹의 경우 정부가 보유한 기업 지분을 기반으로 한 ‘지주회사형 국부펀드’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장기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테마섹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인수합병(M&A)을 하거나 투자를 하고 건물도 산다”며 “( 2025-12-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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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름 많고 강원·경상 대체로 흐려…낮 최고 5~14도 [오늘날씨] 금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낮아져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6도, 수원 -3.8도, 춘천 -2.8도, 강릉 0.6도, 청주 -1.8도, 대전 -3.1도, 전주 -2.7도, 광주 -0.8도, 제주 6.0도, 대구 0.2도, 부산 5.8도, 울산 3.3도, 창원 3.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5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도와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고,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 울산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부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3㎝, 울릉도·독도 1㎝ 안팎, 경북 북부 동해안 1㎝ 미만이다.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 2025-12-12 0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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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억짜리 ‘영주권 장사’… 단기 관광객은 사상검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비자 면제국의 단기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에서조차 신청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검열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하는 처사이자 미 여행산업 등에 치명타를 가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미 정부에 기부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 영주권’ 프로그램 시행을 본격화해 ‘외국인 골라 받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ESTA 신청자의 최근 5년간의 SNS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CBP는 또 가능한 경우 신청자가 지난 5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전화번호, 지난 10년간 사용한 개인 및 사업용 이메일 주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심지어 신청자 가족의 이름과 지난 5년간 전화번호·생년월일·출생지·거주 2025-12-11 18: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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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서울’… 일본색 지우고 한류 입히는 中 관광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논란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모습으로 조성된 중국 내 관광지가 한국풍으로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선위후판(森嶼湖畔)’이라는 관광지는 원래 일본 홋카이도 풍경을 본떠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모두 서울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애초 이 관광지는 바닥에 흰 눈이 깔리고 주변 곳곳에 일본어 간판이 부착돼 있었으며 택시와 우체통까지 일본 영화 ‘러브레터’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어가 사라지고 ‘서울 첫눈’, ‘명동 거리’ 등 한국어 표기가 자리 잡았다.중국 네티즌은 이를 두고 최근 중·일 관계 악화 이후 기존 홋카이도 관련 내용을 모두 한국어로 바꿔 서울 콘셉트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변경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달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정 2025-12-11 2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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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필버’ 정국… 野 ‘禹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국민의힘이 11일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법왜곡죄 신설법 등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민생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연말 임시국회가 여야 대치 속에 막을 내리는 일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맹사업자법 개정안,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각각 처리했다. 가맹사업자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게 적용되던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 금지 조항을 가맹지역본부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9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법안 처리가 늦어졌다.우원식 국회의장은 나 의원이 상정된 안건과 무관한 발언을 이어간다는 이유로 13분 만에 마이크를 끄도록 했고, 이후 정회를 선포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우 의장은 야당 주장을 의식,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른 합당한 조치였다”고 했다. 나 의원이 2025-12-11 2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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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음주운전 전력' 경찰병원장 직무대리 또 직위해제 현직 경찰병원장 직무대리가 또 음주운전 전력으로 직위해제 됐다. 전 경찰병원장도 음주운전 혐의로 직위해제 돼 경찰 조직 내 기강 해이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11일 현 경찰병원장 직무대리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병원 진료2부장을 새 직무대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8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208% 상태로 서울 강남 일대를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당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경찰청은 그를 경찰병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이미 징계를 받은 점을 들어 직무대리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경찰병원장 B씨도 지난 10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 됐다. B씨 역시 당시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병원은 경찰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경찰병원장은 경찰청장이 임명한다. 2025-12-11 18: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