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학원에 가던 B(6)군의 다리를 걷어차 계단에 넘어지게 해 앞니 2개를 부러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이날 오전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로 나와 범행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A양은 "학원 가는 길에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뛰어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는데 친구들이 박장대소, 재미삼아 또 다른 아이를 걷어차 넘어지게 했다"며 "커다란 잘못이 되는지 몰랐고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보강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A양과 함께 있었던 다른 중학생 3명에 대해서는 사전 공모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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