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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 마련하겠다”

입력 : 2014-11-06 18:08:26 수정 : 2014-11-06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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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의 책임 있는 투자 유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총회 발전방안’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책임 있는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 등 자산을 수탁하고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행동강령이다.

법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참여 기관에 원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하고, 준수하지 못할 경우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금융선진국들은 최근 이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세부적 기준을 제시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며 “해외사례 참고와 관련 업계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친 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각 기업들에서 대주주의 전횡, 부실 계열사 편법 지원 등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를 포함해 경영문화의 실질적인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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