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 만만찮은 도전자가 나타났다. 신혼 단꿈의 행복이 얼굴에 묻어나는 배우 겸 가수 이정현(39)이 경연에 합류해서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새로운 ‘편셰프’로 등장했다.
방송에서 이정현은 출근한 남편에게 애교 만점 목소리로 “잘 갔쪙?”이라며 전화를 하고, 소파에 누워 휴식하는 등 여유롭고 행복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정현의 남편은 방송에서 “어제 만들어놓은 음식 싹 긁어먹고 갔다”는 말로 아내의 요리 솜씨를 칭찬했다.
이정현은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가 없었구나”라고 맞장구를 쳤다.
남편의 칭찬은 빈말이 아니었다.
이정현은 주방에서 화구 4개를 모두 가동한 채 녹찻잎을 이용해 비린내를 없앤 보리굴비 구이는 물론이고 명란구이, 육전 등을 만들었다.
이어 모든 음식과 찬을 놋그릇에 담아 상을 차렸다.
편셰프로 경쟁 중인 방송인 이영자는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는 “대장금이 여기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정현은 “요리를 좋아한다”며 “요리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답했다.
심사위원과 MC 모두 “이정현의 남편이 부럽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정현의 남편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정현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는데, 남편은 3살 연하인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로 알려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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