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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교주 "개고기 식용 찬성"

입력 : 2006-08-05 09:50:00 수정 : 2006-08-05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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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창조자로 우주인 ''엘로힘''을 믿는 종교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4일 한국의 개고기 식용 전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엘로힘의 마지막 예언자이자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리는 라엘은 최근 한국에서 동물보호단체 등이 개고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것과 관련,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괜찮지만 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동물차별"이라고 언급했다. 라엘은 "개고기 식용문제는 오직 채식주의자들만이 이를 비난할 도덕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은 인간에게 먹히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이 진리"라며 "하지만 유일한 도덕적 제한은 그들에게 고통을 주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계생명체를 믿는 이 단체는 몇년전 인간배아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혀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교주 라엘은 2001년 방한한 적이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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