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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과거… "라이따이한을 아시나요?"

입력 : 2008-01-29 13:31:53 수정 : 2008-01-29 1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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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계 2세가 그린 그림.
[세계닷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 보자는 취지의 '청소년 역사지킴이' 활동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오후 2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센터에서는 'Think korea! 청소년 역사지킴이 결과보고회 및 시상식'이 열렸다.

KTF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미라클 걸즈'팀은 '라이따이恨,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계 베트남 2세(라이따이한)들을 집중 조명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우리 국민들은 평소 일본에 대한 '피해자'의 입장만을 이야기 하고 우리도 '가해자'임에 대해서는 눈을 가리고 있다"며 "민간 차원에서라도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제를  '라이따이한'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미라클 걸즈'는 직접 베트남 현지에 가서 라이따이한의 실태를 조사하고 수차례의 거리 홍보 및 UCC 제작·배포등을 통해 '잊혀지고 있는 과거, '라이따이한'의 문제를 밝히고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의 활동은 한국 및 베트남 국민들에게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역사적 문제를 환기'시키고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했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우수상은 '한국과 일본, 그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일본 현지 답사 활동을 벌인 구미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사시철' 팀이 차지했고, 장려상은 중경고등학교 '참史'팀이 '일제의 강제 징용·징병 역사 알리가 캠페인 활동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임삼미 인턴기자 smlim@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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