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바로 어린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순위였다는 것이다.
도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필수 놀이기구로 자리잡기도 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퀵보드는 대학생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이후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레포츠 용품의 대명사로 군림했다. 퀵보드는 한발을 보드 위에 걸치고 다른 한 발로 앞을 향해 밀고 나가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두 발로 마치 스텝을 밟으면서 이동할 수 있는 퀵보드인 일명 ‘워킹보드’가 등장했다.
이젠 한발씩 차례로 스텝을 누를 때마다 동력을 전달해, 주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퀵보드가 진보한 셈이다.
광주 소재 중견운동기구 제조사인 이글(대표 신현식, www.workingboard.com)이 3년여 기간 개발해 내놓은 ‘워킹보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힘을 두 발과 하체근육을 사용, 에너지를 직접 전달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키고, 높은 유산소 운동효과로 어린이 비만 예방에도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주행 안정성과 배우기 쉽다는 점을 들어 타깃 연령층을 6∼13세 아동으로 설정했다.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다. 유명 홈쇼핑이나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한편, ‘워킹보드’는 현재 ‘시소구동방식의 스테퍼 기능의 퀵보드’로 특허출원중이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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