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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수의 위클리 스트레칭] 수영 전 수건 이용한 스트레칭

입력 : 2008-08-15 11:58:00 수정 : 2008-08-15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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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사상 첫 수영 금메달을 거머진 박태환이 힘차게 가르는 물살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더운 여름날 수영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시원해지는 운동이다. 수영은 평소 요통이 있거나, 디스크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요통의 통증 완화를 위한 허리 근육강화는 물론, 허리에 충격을 주게 되는 중력운동 (줄넘기, 달리기 등)과는 달리 허리가 편안한 상태에서도 운동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일명 ‘허리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말 그대로 척추 안의 추간판이 탈출했다는 의미다. 척추는 26개의 뼈가 일렬로 쭉 연결되어 있는데 이 뼈와 뼈 사이에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말랑말랑한 조직이 있다. 이것을 추간판, 영어로 디스크(disc)라고 한다. 디스크 한가운데에는 ‘수핵’이라는 물질이 있고 이것을 ‘섬유륜’이라는 막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디스크 안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건드리게 되는 증상을 추간판 탈출증, 일명 디스크라고 한다.

만일 디스크 등으로 허리가 아프다고 활동을 제한하면, 되려 허리 근육이 약해진다.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허리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한 허리를 만드는 것도 예방의 지름길이다. 수영같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튼튼히 해주도록 한다.

특히 수영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운동 효과가 배가될 뿐 아니라, 몸의 혈액 순환을 높게 해 차가운 수영장 물에 들어갈 때 훨씬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수영 전 수건을 이용해 운동효과를 높여주는 스트레칭을 알아보자.

김응수 힘찬병원 관절전문의

1. 허리근육을 강화해 주는 스트레칭

① 다리를 엉덩이 너비의 두 배만큼 앞뒤로 벌리고 선다.

② 수건을 잡은 팔을 쭉 뻗어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배꼽 높이에 오도록 한다.

2. 허리를 꼿꼿이 해 주고 어깨를 풀어 주는 스트레칭

① 수건을 양손으로 잡고 앞을 쭉 뻗어준다.

② 양손에 수건을 잡고 팔을 뒤로 쭉 뻗어 어깨에 긴장이 가볍게 올 정도로 높이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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