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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거래액 지난해 14조…2006년 GDP의 1.7%

입력 : 2008-09-19 19:20:17 수정 : 2008-09-19 1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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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소는 1만여곳 줄어” 지난해 전국 성매매업소에서 거래된 돈은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1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2007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성매매업소는 4만6247곳으로, 2002년 6만876곳에서 1만4000여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여성 수도 2002년 32만9000여명에서 2007년 26만9000여명으로 줄었고 성매수 남성도 1억6884만명에서 9395만명으로 줄었다. 거래액수는 같은 기간 24조1163억원에서 14조950억원으로 10조원가량 준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 유흥주점이나 간이주점, 노래방, 마사지업소, 이용업소, 휴게텔 등 8개 업종의 겸업형 성매매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비율은 2002년 26%에서 지난해 21.4%로 다소 줄었다. 특히 접대비 상한액이 50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일반 유흥주점에서의 알선율이 79.9%에서 56.2%로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마사지 업종에서는 37.9%에서 62.7%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순 책임연구위원은 “성매매업소 수와 종사 여성수, 구매자, 거래액 등 공식적인 수치는 모두 확실히 감소했다”며 “법과 제도로 공공연히 이뤄지던 성매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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