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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식조사] 차기 대통령후보 선호도…박근혜 31.6%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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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1-30 11:54:06 수정 : 2009-01-30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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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회창·문국현 뒤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1.6%가 박 전 대표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의 선호도는 2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9.0%)의 3.5배에 달했다. 아직 4년이나 남아 있는 2012년 대선 가도에서 박 전 대표가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앞선 것이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5.8%),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4.6%),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4.5%), 오세훈 서울시장(4.0%),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3.4%)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각각 1.8%와 1.1%에 머물렀다.

박 전 대표는 연령, 지역별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은 가운데 특히 50대(40.4%),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39.3%), 친박연대 지지층(68.8%)·한나라당 지지층(47.2%)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반 총장은 호남(11.3%), 민주당 지지층(13.4%), 자유선진당 지지층(15.0%), 진보 지지층(15.8%)에서 박 전 대표와 근소한 차이로 경합했다.

이 총재와 정 전 장관은 자신의 텃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충청권에서 8.0%를 기록했고, 정 전 장관도 호남에서 18.0%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 대표는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서도 4.6%를 기록해 대선 당시의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 전 지사는 지난해 7·6 전당대회 이후 머물러 온 강원 춘천의 농가에서 잠행해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것이 낮은 선호도의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김 지사는 지난해 말 수도권 지역의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정 최고위원과 김 지사를 따돌려 비록 박 전 대표와 큰 격차이긴 하지만 여당 내에선 2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여당 지지층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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