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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구치소 6㎡ 독방..아침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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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2-04 11:01:29 수정 : 2009-02-04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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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4일 수원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구치소 생활을 시작했다.

전날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돼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강은 이날 새벽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전 10시 검찰에 다시 소환되는 등 오는 20일께 기소될 때까지 구치소와 검찰을 오가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혐의와 여죄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치소에서 첫날 밤을 보낸 강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6시30분에 기상해 세면을 하고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이날 아침 식단으로는 밥과 된장국, 김치, 파래튀김 등이 제공됐으며 강은 제공된 음식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은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수원구치소에 도착해 신분대조, 건강진단, 영치금품 접수 등 1시간여 입소절차를 거친 뒤 운동복에서 녹두색 수의로 갈아입고 수용사 나동 4층 독거실에 수감됐다.

입소절차에서는 강이 체포 당시 갖고 있던 현금 260만원을 영치했고 채혈, 맥박측정, 문진 등 건강진단에서는 특이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강은 수감과정에서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대체로 담담하게 입소절차를 마쳤다고 구치소 관계자는 전했다.

강씨가 수감된 독방은 6.48㎡ 면적에 낮은 칸막이로 가려진 화장실과 세면대가 설치돼 있고 TV 등 편의시설은 없다.

독방은 CCTV를 통해 24시간 감시되며 독방 앞에는 교도관이 상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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