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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논평] The environmentalist th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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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7-02 21:03:02 수정 : 2009-07-02 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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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Ambrose (columnist)

Eternal vigilance - that’s the only answer I can think of in the fight against a certain style of extreme environmentalism that, first off, would mendaciously fill you with fear to win your support for a cause and then turn around and do something worse. It would deny the enormous human costs of causes it endorses.

Examples of each are with us at the moment, one coming from an outfit called the Global Humanitarian Forum, headed by former U.N. Secretary-General Kofi Annan. It sponsored a study saying human-caused global warming kills 300,000 people annually, harms another 325 million and robs economies of $125 billion.

Is the debate on climate change really, really over, given this run-for-the-hills proclamation, which goes far beyond any previous declaration of current climate catastrophe? Hardly. All kinds of observers are objecting, not least among them a University of Colorado environmental studies professorwho happens to think climate change is a serious problem.

The study, says Roger A. Pielke Jr., is a “methodological embarrassment and poster child for how to lie with statistics.” In a New York Times article and on a blog site, he says researchers have no way of knowing how much extreme weather can be attributed to man-made warming as opposed to other causes and whether deaths in certain regions result from warming or from various societal reasons.

Scaremongering is a beloved tactic of some greenies. All by himself, Al Gore has misled people about rising sea levels, hurricanes, tornadoes, melting glaciers and more. The scientist Paul Ehrlich once sincerely warned that overpopulation would cause the starvation of hundreds of millions in the 1970s and 1980s. It didn’t happen.

The flip side of this alarmism is virtual silence and even tacit-to-open collusion in the deaths of millions of African children through some degree or the other of hostility to the use of DDT to fight malaria.

Banned in America because of dangers to wildlife, the pesticide is in some instances and some parts of the world the most effective weapon against this deadly, painful disease and poses minimal if any threats to human health or the environment when sprayed inside homes.

For all the good environmentalism has done, it is at its far-out fringes not science, not rational, not wise, not beneficent, but a wild-eyed, dishonest, dangerous, modernist superstition that, incredibly enough, has come to have great influence in the corridors of power. A consequence is policies that can lead to unspeakable disaster.

환경운동의 위협
제이 앰브로즈(美 칼럼니스트)

특정한 방식을 동원한 극단적인 환경보호주의에 맞선 싸움에서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끊임없는 경계다. 우선 그런 환경보호주의는 자기네 명분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허위정보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다음 뭔가 더 나쁜 행동을 한다. 그런 환경보호주의는 지지하는 각종 명분을 위해 치러야 하는 엄청난 인간적 대가를 부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각각의 사례가 당장 우리 주변에 널려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코피 아난이 이끄는 지구 인도주의 포럼이라 불리는 단체가 내세우는 명분이다. 이 단체는 인위적인 지구온난화가 매년 30만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또 다른 3억2500만명에게 해를 끼치며 125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말하는 연구를 후원했다.

이처럼 산 위로 서둘러 대피하라는 식의 포고가 나온 것으로 보아 기후변화에 관한 토론은 정말로 끝난 것일까. 이 포고는 현재의 기후 재앙에 관한 과거의 선언을 훨씬 뛰어넘는다. 끝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모든 유형의 옵서버들이 반대한다. 특히 그중 한 사람이 콜로라도대학교 환경 연구 교수인데 우연히도 그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란 점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로저 A 필크 2세는, 그 연구가 “방법론적으로 당혹스럽고 통계로 거짓말을 하는 방법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그는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과 한 블로그 사이트에서,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다른 원인들과 대비되는 인위적 온난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지 연구자들이 알아낼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또 특정 지역의 사망자 발생이 온난화의 결과 때문인지 혹은 다양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유 때문인지 알 도리도 없다고 말한다.

헛소문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것은 일부 환경운동가들이 좋아하는 전술이다. 앨 고어는 해수면 상승, 허리케인, 토네이도, 빙하 감소 등에 관해 제멋대로 사람들을 오도해 왔다. 과학자인 폴 얼리치는 인구 과잉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수억 명이 굶어죽을 것이라고 정색을 하고 경고한 적이 있다.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부질없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런 작태의 뒷면은 가상 과학이거나 심지어 말라리아 퇴치용 DDT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적대적 태도를 통해 수백만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사태에 대한 묵인 내지 공공연한 공모다.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미국에서 금지된 이 살충제는 몇몇 경우 혹은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고통스럽고 치명적인 말라리아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이며 가옥 내에 살포할 경우 인체나 환경에 미미한 위협밖에 가하지 않는다.

좋은 환경보호주의가 해온 모든 것은 극단적으로 지엽적인 경우 과학이 아니고 합리적도 아니며 현명한 것이나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비합리적이고 부정직하며 위험한 현대판 미신으로서 놀랍게도 권력의 여러 요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왔다. 결과 가운데 하나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first off:곧, 첫째로 

▲mendacious:거짓의 

▲far-out:극단적인 

▲wild-eyed:분노한, 불합리한 

▲speak up:큰소리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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