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과 인접 사통팔달의 교통망 매력
북한산 자락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도 자랑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10㎞ 남짓에 위치해 지하철과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에 개발 중인 신도시 가운데 판교와 함께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신도시들이 주거중심의 베드타운 인데 반해 삼송지구는 기업관련 시설이 함께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삼송지구는 뛰어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현재 삼송지구를 통과하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외에 원흥역이 2013년까지 신설되며, 부근을 지나는 경의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용산과 파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구 북쪽 200m에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가 있고, 내년 착공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지구 서쪽을 통과하게 된다. 또 삼송지구 주변의 주요 간선도로인 통일로, 고양대로, 서오릉로, 수색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이 파주·일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미 개통되었거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강매∼원흥 간 도로는 제2자유로 완공과 함께 삼송지구의 서울 근접성을 높여 줄 수 있는 도로가 되고, 기존의 통일로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라 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장점=삼송지구는 북한산 자락이 둘러싸고 곡릉천과 창릉천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단지로 꼽힌다. 삼송지구와 인접해 개발되는 지축지구, 원흥지구 및 은평뉴타운을 포함하면 약 1100만㎡에 달해 판교신도시(929만㎡)보다 더 큰 신도시가 서울 서북부에 조성되는 셈이다.
삼송지구는 올해 10월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이 A-8구역에서 610가구, 호반건설이 A-21구역에서 405가구, A-22구역에서 1505가구를 분양하는 등 모두 2520가구가 연내에 분양되며, 우남건설, 우림건설, 동문건설 등이 내년에 72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반건설의 분양가격은 인근 은평뉴타운의 분양가격과 비슷한 3.3㎡당 1100∼12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에서는 “현재 은평뉴타운의 거래 시세가 3.3㎡당 1500만원선이므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평가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삼송지구가 입지나 투자가치 면에서 판교 못지않게 인기 있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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