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종별선수권 출전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은 20일 “라경민이 친정팀인 대교눈높이로 복귀해 내달 6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가을철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라경민은 김동문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국제대회 70연승, 14개 대회 연속 우승 등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7년 2월 은퇴한 라경민은 2005년 결혼한 김동문을 따라 캐나다 유학길에 올라 ‘김동문 인터내셔널 배드민턴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라경민은 김경문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에 그쳤다. 그나마 아테네 대회 때 이경원과 함께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 위안을 삼았다.
라경민은 내달 3일쯤 귀국해 배드민턴 라켓을 잡을 예정이다. 가을철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나서는 대교눈높이팀 선수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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