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은 산다라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솔로곡 ‘유 앤 아이’를 발표하자마자 싸이월드와 벅스 1위, 도시락과 엠넷닷컴 3위, 멜론 6위에 오르며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나섰다.
이로써 2NE1은 올해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에 이어 산다라의 ‘키스’, 박봄의 ‘유 앤 아이’까지 그룹뿐 아니라 솔로로도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래를 접한 팬들은 “진짜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목소리다. 노래가 박봄 보컬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마치 팝을 듣는 것 같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디지털 싱글인 ‘유 앤 아이’는 R&B 힙합 스타일 곡으로 올해 원타임의 전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테디의 후속 작이다. 자신의 연인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개성 강한 박봄의 보이스 역시 돋보인다.
박봄이 열연한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 친구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발랄한 여인으로 변신한 박봄의 모습이 새롭다. 무대를 통해 강렬한 모습만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웨딩드레스를 입은 청순한 매력을 선보여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봄은 “처음부터 솔로가수를 꿈꿔왔던 YG 연습생이었다”며 “이번 디지털 싱글곡을 통해 6년 만에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봄은 8일 SBS 음악프로그램인 인기가요를 통해 첫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신곡 ‘유 앤드 아이’는 추후 발표할 2NE1 정규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첫 싱글 ‘파이어’와 첫 미니앨범의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2NE1은 다시 한번 ‘2NE1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새 앨범을 만드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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