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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원시환자도 효과있다

입력 : 2009-11-15 17:13:03 수정 : 2009-11-15 1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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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안과병원 관찰결과 발표 근시교정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각막굴절교정수술(라식수술·사진)이 원시환자에게도 비교적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빛안과병원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9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라식수술로 원시를 교정한 후 최소 1년 이상 경과한 환자 5명(10안)을 관찰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에서 수술 전 평균 3.9(1.5∼7.0)디옵터였던 원시는 수술로 평균 2.8디옵터 교정되어 모든 환자에서 1디옵터 이내가 됐으며, 1년 후까지 재발이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 관찰된 2명(4안)은 3년까지도 재발하지 않았고, 1명은 수술 후 4년5개월 시점에서 약 2디옵터의 재발을 보였으나 수술 전에 비해 여전히 3.5디옵터 정도의 교정 효과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라식으로 원시를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고도원시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부분적인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시를 교정하는 굴절수술 결과에 대한 연구가 극히 제한된 시점에서 이번 연구는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의 주목을 받았다.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병원장은 “비록 소규모 임상시험이었지만 원시 환자에 대한 라식수술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옵터는 안경의 골절도를 나타내며, 기호로 ‘Dptr’ 또는 ‘D’를 사용한다. 근시용 오목렌즈에는 음의 부호, 원시용 볼록렌즈에는 양의 부호를 붙인다. 따라서 디옵터가 ‘-’이면서 숫자가 클수록 심한 근시이고, 디옵터가 ‘+’이면서 숫자가 클수록 심한 원시라는 뜻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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