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2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월드어슬레틱스 갈라쇼에서 1800여명의 동료 육상선수들과 IAAF관계자, 기자단 투표를 종합한 결과 단거리 라이벌 타이슨 게이(미국), 장거리 황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장대높이뛰기의 스티븐 후커(호주), 창던지기의 안드레아스 토르킬젠(노르웨이) 등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3종목을 모두 휩쓸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볼트는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으면서 미국의 육상스타 칼 루이스와 마이클 존슨, 에티오피아의 케네니사 베켈레 등과 함께 남자 부문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부문에서는 400m 세계챔피언 사냐 리처즈(미국)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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