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회동을 갖고 “(세종시) 문제에 관해서는 정부가 고심해서 좋은 안을 만들고 있으니, 발표되면 충청도민과 당에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정 대표가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한 당의 적극적 협력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전날 “(세종시) 원안이 배제된 안에 반대한다”고 못박아 당내 친이(이명박), 친박(박근혜)계 간 정면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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