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2일(한국시간) 지성하 사장이 정찬기 한국전력 기획본부장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시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온타리오주(州)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브래드 두굿 에너지장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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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앞줄 왼쪽부터)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래드 두굿 에너지 장관, 한국전력 정찬기 기획본부장이 22일 캐나다 토론토시 증권거래소에서 사업규모가 6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사업 협약식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 200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시공한다.
1단계 사업은 온타리오주 남부 5만에이커(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의 면적에 풍력 400MW, 태양광 100MW 등 500MW 규모의 복합단지를 2012년까지 완공하는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운영과 장비 공급, 금융 조달 등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개발자 겸 운영자 역할을 하고, 건설·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았다.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 및 계통 연결, 발전시설 운영 등을 맡고, 온타리오주 정부는 발전단지 부지 제공과 송전선 접속 및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행정을 지원한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의 한발 앞선 사업 기획력과 시공 능력 등 종합적인 사업 수행 능력에 한전의 기술력이 결합해 얻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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