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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춘향’ 무대 오른다

입력 : 2010-04-01 22:45:48 수정 : 2010-04-01 22: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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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민대학교(총장 이성우)는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순수 창작발레 ‘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순수 창작발레 ‘춘향’의 한 장면.
국민대 예술대학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음악학부·미술학부·공연예술학부(연극영화·무용)가 하나의 단과대에 속해 있어, 예술대학 내 각 학부 교수진과 재학생, 동문이 무용·무대미술·드라마·관현악·작곡 등 이번 발레공연의 각 분야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안무·음악·무대미술 등이 모두 순수 창작이다.

연출은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이, 안무는 ‘이순신’ ‘백조의 호수’ ‘개구쟁이와 마법사’ 등 대중적인 발레 작품을 만들어온 문영(국민대 무용전공) 교수가 맡는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지젤’ ‘돈키호테’ ‘이순신’ 등 전막공연을 주로 담당했던 김훈태(국민대 관현악전공) 교수가, 연주는 국민대 음악학부생들로 구성된 국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2일 첫날은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 엄재용과 안지은이 각각 이도령과 춘향을 연기하고, 3일 둘째 날은 광주시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김치환과 국민대 무용강사 이지은이 연기한다.

국민대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문화콘텐츠를 대학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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