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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팀 등과 합류..영국-스웨덴 전문가 선정 중
"선체 인양시 외국전문가 절단면 조사"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전문가에 이어 호주 전문가 3명이 13일 한국에 도착한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호주 전문가 3명이 오늘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들은 선체구조와 해양사고 분석 분야의 전문가들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침몰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참여를 희망한 영국과 스웨덴은 현재 전문가를 선정 중이며 금주 내로 방한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중령과 소령, 대위로 구성된 호주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입국한 미국 해군안전센터와 해군조함단 전문가 7명(현역 3명, 군무원 4명)과 함께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해 조사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준장급 장성이 책임자인 미국은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의 선체구조와 폭파분석, 해난사고 분석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으로 천안함 침몰사고 수색 및 원인 규명 작업에 참여한 전력과 인원에 대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의 지휘권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호주 전문가들은 선체 인양 전까지 합동조사단의 조사자료를 분석하고 천안함 함장 등 사고 당시 정황을 가장 잘 아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방법 등으로 조사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 소식통은 "이번 주 중으로 함미가 인양되면 외국 전문가들에게 선체 절단면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절단면의 상태를 확인해야만 그들 나름대로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져 백령도 연안으로 4.6㎞ 이동해 수심 25m 해저에 내려진 함미의 절단면은 선체가 사선으로 불규칙하게 찢기고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들은 절단면의 상태로 미뤄 내부폭발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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