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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나운서 '노브라' 방송 논란

입력 : 2010-04-18 17:27:42 수정 : 2010-04-18 17: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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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CCTV)의 여성 기상캐스터가 방송 중 속옷을 안 입었다는 논란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중국신문사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CCTV의 유명 여성 기상 캐스터인 청루가 지난 3월18일 중국의 대표적인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조문천하(朝聞天下)’ 일기예보에서 꼭 끼는 원피스 위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듯 신체의 특정 부위가 요철처럼 도드라진 모습(사진)을 보이자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네티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요철 게이트(凹凸門)’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을 위해 너무 이른 아침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속옷 착용을 잊었을 것”이라는 동정론에서부터 “외국인도 많이 보는 중국의 대표적인 방송인 CCTV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당과 국가의 체면을 구겼다”는 비판론까지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4일에도 CCTV 중국영화보도 프로그램에서 미모의 여성 사회자인 투징웨이(塗經緯)가 분홍색 블라우스 위로 특정 신체 부위가 부각된 모습(사진)을 보여 ‘요철 게이트’에 휩싸였었다. 방송 아나운서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이들이 그만큼 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남자 아나운서가 화면에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바지를 입지 않고 내의만 입고 방송에 나서다든지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중 하품을 하거나 화장을 고치는 순간이 네티즌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중국중앙방송(CCTV) 방송 화면 캡쳐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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