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병 6명 끝내 실종..수색 종료

함수 탑재 바지선 평택 향해 이동

군은 24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 내부를 수색, (故) 박성균 하사를 제외하곤 실종 장병 6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군 관계자는 "함미 내부에서 박성균 하사 시신 외에는 더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실종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후 6시반을 전후로 1시간가량 추가 정밀 수색 작업을 했으나 끝내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함수를 탑재한 바지선은 추가 수색 작업이 종료된 뒤인 오후 7시22분께 천안함의 모항인 평택 2함대사령부로 출발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실종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앞서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함수 인양작업을 시작해 낮 12시20분께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해 고정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천안함은 침몰 20일 만에 함미가, 29일 만에 함수가 각각 인양됐으며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은 생존했고 실종 6명을 제외한 40명의 시신은 수습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