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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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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04 10:28:15 수정 : 2010-05-04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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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3일 6·2 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 4702표 중 3216표(68.4%)를 획득해 1170표(24.9%)를 얻은 나경원 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렸다. 김충환 의원은 316표(6.7%)로 3위에 머물렀다.

당원·대의원·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 오 시장은 2529표(67.2%)를 얻어 나 의원(970표, 25.8%)을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총 941표로 환산)에서도 오 시장은 687표(73.01%)를 획득해 나 의원(200표, 21.3%)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경선은 서울시 대의원 투표 20%, 서울시 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국민참여 선거인단(일반국민)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치러졌다. 투표인단은 대의원 2282명, 당원 3423명, 일반국민 3423명 등 총 9128명이며, 투표율은 41.2%(3761명), 여론조사 참여자까지 환산해 반영하면 51.51%였다.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서울시민 2000명을 상대로 1일 밤부터 2일 밤까지 진행됐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오 시장,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 전 의원 중 경선 승자, 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 등의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오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반드시 막고 서울과 한나라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 후보 선출로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남상훈·이강은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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