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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진타오에 천안함 무관 주장"

입력 : 2010-05-11 12:00:05 수정 : 2010-05-11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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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사히신문은 11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천안함 침몰에 관여하지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미 지난 3월말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군 간부가 중국 측에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김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직접 이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침몰 원인은 객관적인 증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과 북한이 자제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지않는 것을 희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한국은 북한의 관여가 명확해질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이지만 중국은 안보리 협의가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부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관련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협의를 극력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천안함 사건을 다룰 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의 관심사로 다뤄야 한다"며 "완전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 발견되기 전까지 남북 양측은 차분히 자제하면서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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