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만 641만명 이용… 작년 동기보다 3배 증가 스포츠 행사, 문화·공연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해지고 특화된 신규 시설이 늘어나면서 한강 공원이 시민들의 문화·레저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
시는 한강공원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특화공원이 준공되면서 신규 시설이 속속 들어섬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12개 한강공원 가운데 방문객 증가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곳은 특화공원으로 조성된 여의도·난지·반포·뚝섬 한강공원 4곳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달 열린 트라이애슬론대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 대회를 비롯한 스포츠 행사와 플로팅 스테이지 공연, 자전거 타기를 즐기거나 수영장 같은 시설물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 이달 여의도한강공원 방문객은 총 236만5000명으로 12개 한강공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난지 한강공원 |
달빛무지개분수를 앞세운 반포한강공원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어나 이달 동안 33만7000명이 방문했으며, 서래섬 나비·유채꽃 체험 기간(1∼9일)에는 22만명이 몰렸다.
놀이터와 사계절 이용 가능한 다목적 수영장, 해치미로 등 어린이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많은 뚝섬한강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았으며, 이달 한 달 동안 총 112만7000명이 다녀가 전년(21만7000명)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뚝섬 한강공원의 자벌레 전망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50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강의 다양한 모습을 모아놓은 ‘한강의 재발견’이라는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8월에는 윈드서핑이나 수상스키, 래프팅, 카약 등 수상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강사랑레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반포 한강공원 |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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