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8시10분쯤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
이 대통령은 투표하러 나온 주민 10여명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다. 이어 선관위 관계자와도 악수·인사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밟은 뒤 2차에 걸쳐 투표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잘 찍으셨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꼭꼭 잘 찍었다. 무효표 안 되게 하려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 찍었느냐고 안 물어보나. 일 잘하는 사람 찍었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내외는 투표 후 차량을 타고 청와대 관저로 돌아갔다.
이 대통령은 모처럼 휴식을 취하면서 선거 후 정국 구상 등을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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