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현지 관계자들의 목격담을 통해 "신정환이 13일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했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여자친구를 포함한 일행 3~4명과 세부 막탄섬 내에 위치한 워터 프론트 카지노에 들러 VIP룸에서 약 1시간 가량 카지노를 즐겼다.
현지 관계자는 "당시 신정환은 모자를 눌러 썼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마음 고생을 한 탓인지 평소보다 수척해 보였고,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카지노를 찾았다기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온 것같다"고 덧붙였다.
또 "신정환은 현재 바카라를 통해 2억여 원을 잃어 수중에 돈이 없지만 현지에서 신정환을 돌봐주는 지인의 돈으로 도박을 했을 것"이라며 "가볍게 막탄 내 모처에서 술을 한 잔 한 뒤 한시간 가까이 카지노에서 놀다간 것 같다"고 짐작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뒤 녹화 예정이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잇달아 펑크내는 동안 필리핀에 머물며 카지노에 출입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지난 9일에는 자신의 팬카페에 병원에 누워 링거를 맞고있는 사진을 올리며 뎅기열 때문에 병원에서 지냈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으로 판명나면서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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