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있는 뜨거운 대학생들이 있으니 바로 국민대학교의 자동차 동아리 ‘KORA’팀이다. KORA는 2001년 국민대학교에 있던 3개의 자동차관련 동아리가 하나로 합쳐져서 탄생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아시아최강을 타이틀을 넘어 세계에 국민대와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계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F-SAE에 7년째 출전하면서 올해에는 세계 10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KORA가 이런 훌륭한 성적을 이루어낸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졸업한 선배들도 꾸준히 후배들의 조언자가 되어주었고 이들이 함께 오랜시간동안 쌓아온 기술과 열정이 오늘의 KORA를 있게 했다.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국민대학교가 이들에게 있었다.
국내 자작자동차 동아리들이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일조차 사실상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회 출전경비도 문제거니와 대회 출전하기까지 있어야하는 기술적지원이나 경제적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의 대학들의 경우 동아리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보통 1억 원 가까이의 후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일부는 유명 자동차회사에서 후원을 해주고도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꿈을 펼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국민대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KORA는 작업실도 마련되어 있어 어느 학교 자동차 동아리보다도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런 후원이 있었기에 KORA가 열정을 쏟아 세계대회에서 10위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학교의 후원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학교의 명예뿐 아니라 한국의 자동차산업에 인재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부분이다.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KORA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국민대학교의 환상의 콤비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정서연 객원기자 via0110@nate.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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