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해병부대 해안 소초에서 생활관(내무반)에서 A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사관 1명과 병사 2명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병사 1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직후 군 당국은 총기를 난사한 A 상병의 신병을 확보한 뒤 치료를 위해 A 상병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나머지 부상자도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장에서 숨진 3명의 시신은 현재 사고 부대에 보존돼 있으며, 유가족의 확인을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부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수 차례의 총소리 뿐 아니라 지반이 흔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
따라서 A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 등을 투척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병대는 사건 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병대는 사고 발생 이후 해당 부대 일정 반경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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