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인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옛 화원관광단지) 내 인공해수욕장(블랑코 비치)이 내년에 문을 연다.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수질을 악화시키는 해조류 번식과 펄 퇴적, 모래 유실 문제를 최근 해결해 조성 완료 5년째인 내년에는 개장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서남지사는 부실 조성이란 비난 속에 목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해수욕장 해빈 안정에 관한 기술적 검토 용역’ 결과를 하나씩 현장에 적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바닷가 배수시설을 개선해 펄 유입을 막고 도로 중간 물 흐름을 바꿔 백사장 모래 쏠림 현상도 바로 잡았다.
서남지사 관계자는 “해수욕장 경운 작업을 하고 펄 유입을 막았는데 수질이 몰라볼 정도로 개선됐다”면서 “내년 개장 때 1,100㎥의 모래만 포설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여름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뻘층이 드러나고 수질은 녹조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정식 개장을 못하고 현재까지 폐쇄됐다
해남= 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