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국내 축제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의 공식후원을받는 행사다.
유럽과 아시아 16개국 17개 무술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중국의 ‘형의권 팔괘장’, 일본의 ‘거합도’, 그리스의 ‘판크라티온’, 불가리아의 ‘불가리안 캠포’ 등 각국의 전통무술 시연 및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야간 무술공연을 확대하고 단순한 무술시연에서 벗어나 세계택견대회와 이종격투기대회, 합기도·검도 전국대회 등의 무술대회와 철인무사대회, 마상 무예 시범 및 체험 등 새로운 무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택견 뮤지컬 ‘리듬오브 다인철소’와 무술과 함께하는 캐릭터 쇼, 영화 액션스쿨, 어린이뮤지컬(택견동자 오공이의 우당탕탕 대모험) 등을 마련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전통무술을 주제로 12회에 걸쳐 열렸던 무술축제는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유망축제로 지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세계무술축제를 지난 5월에 열려고 했지만 구제역으로 연기했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프로그램 준비로 다양한 무술과 문화를 관광객에게 보여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을지 기자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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