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겐(鈴木元) 국제의료복지대 클리닉 원장은 27일 사이타마(埼玉)현에서 열린 방사선사고 의료연구회에서 "(사고) 당시의 주변 주민의 외부 피폭 검사 결과 등을 돌아보면 요오드제를 최소 한차례는 복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스즈키씨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언 조직에 속해 있다.
3월17, 18일에 후쿠시마 주민의 외부 피폭 수치를 검사한 결과로 갑상선에 미쳤을 영향을 계산하면 적어도 주민 중 40%는 요오드제를 복용할 기준을 넘었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는 반감기가 8일인 방사성 요오드 131 뿐 아니라 반감기가 2시간으로 짧은 방사성 요오드 132의 영향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사고 당시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요오드제를 복용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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